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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장산도 강태공 할배 최점기, 아내 정방자는 내겐 너무 어려운 아내, 아내 방자 씨의 식당, 할배가 개발한 붕장어 낚시법과 낚시포인트

꿀이꿀이 2021. 9.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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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501회>

강태공 할배의 내겐 너무 어려운 아내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

 

# 낚시는 내 운명, 장산도 강태공 할배

전라남도 신안군, 최점기(82) 할배는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장산도 섬에 강태공으로 소문난 할아버지이다.

최점기 할배는 장산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18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녔고, 64년이 지난 지금도 낮이고 밤이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한다.

 

 

점기 할배는 본인을 백수이고, 바다의 사나이라고 소개하며 82세 나이에도 아직까지 직접 배를 운전하여 돔, 붕장어, 농어까지 잡아 올린다. 할배의 이웃들은 점기 할배가 개발한 붕장어 낚시법은 물론이고 낚시 포인트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고 싱싱하고 맛있는 고기는 점기할배의 고기가 최고라고 동네 사람들의 칭찬을 많이 한다.

 

 

바다와 동네에서는 누구보다 자유롭고 인기 많은 점기 씨이지만 아내인 정방자(79세) 씨 앞에만 서면 한 없이 작아지는 점기 씨이다.

 

 

# 낚시가 밥 먹여주나? 아내 정방자 씨

장산도 강태공 남편 점기 씨 아내 방저 싸는 맛있는 음식 솜씨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방자 씨는 농사하는 이웃들에게 배달을 하고 식당은 주민들의 만남의 장이 되기도 한다.

 

 

아내 방자 씨는 이웃 주민들하고는 수다를 떨 때면 웃음꽃 활짝 분위기 메이커인 방자 씨이지만 남편 앞에서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커녕 남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렇게 방자 씨가 남편에게 냉랭한 이유가 있었으니 점기 씨는 젊을 때부터 좋아하는 낚시만 하면서 바다에 나가면 함흥차사였고, 집안일이며 아이들까지 평생 신경을 써본 적이 없으며 그저 물고기만 잡아다 주면 자기 할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 남편이었다.

 

 

잡아 온 물고기로 그런 남편 대신 물고기로 식당을 해 생계를 이어온 건 방자 씨였다.

그런 남편이기에 좋은 소리가 나갈 리가 없다.

고생할 땐 나 몰라라 하더니 이제 나이 들었다고 살갑게 구는 남편이 더 짜증이 난다는 아내이다.

 

 

# 아내에게 잘 하려 애쓰는 남편, 낚시나 그만했으면 하는 아내.

남편 점기 씨는 평생 동안 바다에 나가 낚시만 하고 살다보니 식당일이 익숙하지 않아 실수 연발이고 아내의 잔소리가 쏟아지지만 그래도 무든 해주려고 노력하는 점기 씨이다.

어떻게라도 아내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맘먹고 선물도 해보지만 아내의 냉랭한 마음을 열기에는 역부족이고,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답답하기만 하니 또 바다로 나가는 점기 씨는 바다에 나가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란다.

 

 

방자 씨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점기 씨가 바다에 나가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평생 동안 혼자 생계를 책임진 석도 속상한데 80이 다 된 지금의 나이에도 점기 씨의 낚시질 때문에 쉬지 목하니 좋은 소리가 나가지 않는다.

 

 

또한 점기 씨의 손은 낚시질로 인해 항상 상처투성이이고, 그런 가운데 손을 다친 남편은 또 바다로 나가고 화가 난 방자 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만다.

남편은 낚시만은 포기할 수 없고, 아내는 낚시만이라도 가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인데 부부의 사이는 좁혀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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