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597화 힐링할 지도>4부. 황인수 씨네 녹차밭, 경남 하동 해발 700미터 모노레일, 녹차장인 황인수, 고사리 로드, 남해 창손
<한국기행 597화>
힐링할 지도
2021.5월 24일 ~ 5월 28일 밤 9시 30분 방송
벌거벗은 내 영혼과 가난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작은 쉴 곳 하나 만나고 싶다. 이름하여 ‘나의 힐링지’
작은 소망 하나 품고 바다의 끝, 깊은 계곡 너머 인적 드문 숲속으로 걸어 들어간 이들이 있다.
자연으로 치유하고 사람으로 꿈을 품은 풍경
살짝 엿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 또한 힐링할지도
4부. 초록길 따라 오세요
5월 27일 목요일 9시 30분 방송
새뜻한 녹차 로드는 해발 700미터이다.
전라도,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쓰는 할머니들은 태운 모노레일이 출발해
경남 하동 해발 700미터 산기슭에 자리한 황인수 씨네 녹차밭이다.
인수 씨는 봄이면 할머니들과 함께 녹차를 채취하고, 그는 어릴 적부터 학교보단 녹차밭이 책보보단 녹차 포대가 익숙했다고 하는 녹차 장인이다.
녹차는 따는 대로 가마솥에 덖고 말리고, 겨우 허리 한 번 펼 때쯤에야 맑은 차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일 수 있다.
푸른 녹차 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인수 씨는 자연의 소리와 자연의 향이 물씬 느껴지는 녹차밭으로 떠난다.
남해 바다 굽어보는 고사리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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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창선은 전국 고사리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5월 이맘때면 바다를 굽어보는 언덕마다, 고사리를 뜯는 농부들로 가득하고, 박송애 씨 가족도 그러하다.
라이더, 등산객도 사랑해 마지않는 고사리 언덕에서 봄의 보물, 고사리를 끊는 맛이 황홀경에 빠진다.
갓 딴 고사리는 군부대 하나는 먹이고도 남을 커다란 솥단지에 삶아 바로 바닷가에 말려준다.
“바다 보니 가슴 뻥하고 고사리 뜯어 돈을 벌고 좋고 말고요”
남해 창선엔 박송애 씨 가족의 초록빛 힐링 로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