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기행 599편놀면서 멍하니> 1부. 부부만의 산속 레스토랑, 산야초밥상, 경북 문경 집짓는 방법 2개월 독학으로 집짓기, 수고했소 당신 이

꿀이꿀이 2021. 6. 7. 18:03
반응형

<한국기행 599편>

놀면서 멍하니

2021년 6월 7일 ~ 2021년 6월 11일

자식으로, 부모로, 한눈팔 새 없이 살아온 우리는

이제, 그만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회색 건물 숲과 다른 싱그러운 초록의 숲속에 집을 짓고

숲이 내어주는 만큼만으로 소박한 밥을 차려내고

마당으로 불어오는 풀냄새 꽃향내를 느끼며 살아가는 것.

어느새 지금껏 쫓았지만 알지 못했던, 행복이 슬며시 찾아오는 시간이 있다.

어깨에 얹어놓았던 무거운 짐 내려놓고

바삐 놀리던 팔다리 쉬게 하며 비로소 누리는 인생 쉼표. 놀면서 멍하니.

 

 

1부. 수고했소, 당신

6월 7일(월) 밤 9시 30분

경북 문경, 해발 1,077m 황장산 자락에는 이창순 씨 부부가 이곳에 콩깍지가 제대로 박혀서 흙벽을 두르고 너와 지붕을 얹어가며 자연 그대로의 집을 짓고 갈아가고 있다..

부부가 고생 끝에 집을 지은 이유는 집 짓는 방법을 2개월 독학하고, 남편은

오직 하나, 도시에서 병을 얻은 아내의 위해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집을 짓게 되었다.

부부는 이곳에 살면서 건강을 되찾은 지금은 자연을 놀이터 삼아 산 정상으로, 골 깊은 계곡으로 놀러 다니기에 바쁘다.

건강한 먹거리는 주변에서 얻은 아껴두었던 귀한 그릇에 담아 귀하게 차려낸

산야초 밥상으로 차려내면 세상 그 어느 곳 부럽지 않은 부부만의 산속 레스토랑을 만들 수 있다..

“그동안은 아무렇게나 먹었지만, 이제부터는 스스로 대접하기로 했어요.

우리도 그럴 자격 있잖아요?“라며 웃는 부부.

그들은 젊음보다 여기에 사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