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사람들 꽃게편 2부> 진도 꽃게잡이, 바다의 꽃내음 꽃게잡이, 30년만에 돌아온 풍어, 고등어 멸치 미끼, 베트남선원6년 차 로이 씨, 간장게장 선상 최고의 반찬
<바닷가 사람들 꽃게편>
바다의 꽃내음, 진도 꽃게잡이 2부.
2021년 6월 16일 수요일
30년 만에 돌아온 풍어를 맞아 진도 바다에 꽃게 꽃이 피었다.
꽃게를 잡기 위해 밤낮없이 계속되는 꽃게잡이 조업은 올라오는 꽃게들 속에서 산란을 앞두고 있는 암꽃게와 크기가 작은 꽃게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
그렇게 바다를 보호하고 어족자원을 지켜야 어업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다.
꽃게를 잡기 이한 미끼로는 통발에 고등어와 멸치를 넣어 각각 하루에 열다섯 상자나 사용한다. 미끼를 준비를 담당하는 베트남 선원인 6년 차 반 로이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1년 반 가까이 집에 갈 수 없었다는 로이 씨는 베트남에 있는 네 아이의 사진을 보며 위로를 받으며 힘을 낸다.
선원들은 뱃사람으로 살다 보니 육지보다는 바다가 더 익숙해졌다.
이제는 고향에 가도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선원은 꽃게 조업을 하느라 아버지의 제사도 모실 수 없었다는 선장님까지.
바다에서 꽃게를 잡으며 그곳의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바닷가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선원들에게 자장 즐거운 시간은 역시 식사 시간이다. 육지에서는 비싸서 먹기 힘든 진도 꽃게를 여기에서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 식재료이기에 꽃게를 직접 세척하고 손질해서 만든 간장게장은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선상의 최고의 반찬이다.
석 달째 바다 위에서 조업을 이어가고 있는 꽃게잡이 선원들, 힘든 노동에도 서로를 보듬어주며 함께 땀 흘리는 선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