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 이다 456회> 상남자 자연인 윤재정 씨, 약초백숙과 산삼장아찌, 직진 인생 상남자 자연인 윤재정, 경상도 사나이 윤재정,

<나는 자연인이다 456회>

상남자 자연인 윤재정(63세)씨.

못 먹어도 고, 직진 인생의 상남자 자연인이 떴다.

길이 없는 곳을 걷GO, 풀밭이 내 침대 GO, 못 먹어도 GO를 외치는 직진 인생을 살고 있는 자연인.

날카로운 눈매와 흙투성이 군복 때문에 종종 거친 사람이라는 오해도 불러오지만, 말보다는 마음으로 따뜻함을 보여주는 경상도 사나이가 주인공이다.

고택 한 채, 깊은 산골에 계곡과 숲이 무성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창호지가 숭숭 뚫려 있어 옛 추억을 불러오지만 장마를 대비해서 보수가 필요하다.

산이 주는 수많은 선물들은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주하게 된다.

그는 약초꾼의 3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나 가난해서 등록금을 내지 못해 졸업장 없이 학교를 졸업해야 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어시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게 되어 고등학교를 찾아가 밀린 등록금을 내고 회식비까지 주며 졸업장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그는 돈을 모아 식자재 납품을 시작해 사업도 번창하면서 갑질에 접대요구까지 심해졌지만 사업을 키워나갔다.

사업을 하는 중에 피해를 입고 3억의 빚을 생기게 되고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 할 꿈을 꾸며 도전하였지만 더욱 더 큰 빚만 지게 되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밧줄 하나만 챙겨 산으로 올라와 모든 준비가 끝난 상황에 자연인의 눈앞에 산삼이 보였고, 그 순간 아직 산만큼은 내가 살기를 바라는구나 생각해 다시 살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 뒤로 다시 하루 3시간을 자며 도매상에서 떤 물건을 시장에 팔아 모은 돈으로 만두가게를 작게 시작하여 두 딸의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다. 그 뒤 간이 좋지 않아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어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쉬기로 결심하고 산으로 올라왔다.

자연인은 자신이 뜯은 약초와 나물들을 종종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산의 고마움을 알리고 있다는 정 많은 경상도 사나이이다.

그는 과거 요식업을 했던 역량을 발휘해 특별 노하우로 만든 약초백숙과 대통령도 먹기 힘들 정도라는 산삼 장아찌로 원기 회복은 필수란다.

지친 인생을 산이 어르고 달래준다는 자연인 윤재정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