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온> 아이 낳을 수 있을까, 출산율 0,84명 최저치 기록,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2030 청년들의 이야기, 출산율 증가 프랑스와 독일이 선택한 방법
<다큐온>
아이, 낳을 수 있을까?
2021년 6월 18일 10시 50분 방송
2020년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 0,84명.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2020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 유엔인구기금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산율은 조사 대상국 198개국 중에 꼴찌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왜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가 되었을까?
“아이요? 나라에는 필요하겠지만, 저한테는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이 낳는 거, 현실적으로 저한테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한 2030대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부부들이 전하는 이야기.
연애 10년차인 커플의 고민, 결혼 할 수 있을까?
연애 10년 차 이한솔(30), 최누리(29) 씨는 내년 2월 결혼을 계획을 계획 중인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알뜰히 돈을 모았다. 이만큼이면 두 사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혼 준비를 시작하자마자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고, 두 사람은 모은 자금으로는 서울에서 작은 원룸밖에 구할 수 없다.
“아니면 결혼을 미워야 돼 그럴 수 있겠어?”
“아이 때문에 결혼이 하고 싶었는데, 결혼을 해도 아이 낳기가 여려운 상황 이래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건가?”
맞벌이 부부, 가사와 육아는 왜 반반이 아닌가요?
박미애(38) 씨는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하는 그녀는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되고 일어나자마자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7시 30분이 되면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두 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고 아이들의 하원에 맞춰 이른 퇴근을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저녁에 다시 시작되는 육아전쟁은 퇴근이 퇴근이 아니다.
남편이 좀 더 적극적으로 육아와 가사를 도와준다면 한결 수월할건데 야속하게도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데...
“사실 아이는 같이 낳아서 같이 키우는 건데 보고 자라온 게 그래서인지 엄마가 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저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다둥이 부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딸이 태어나 세 아이의 부모가 된 유대호(38), 장민경(38) 씨는 세상에서 다 가진 득 행복하지만 부부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첫째 아이 출산 후 민경 씨는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누구보다 일 욕심이 컸던 그녀는 좌절감으로 우울증이 찾아왔고, 그리고 둘째를 갖게 된 대호 씨는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느껴 육아휴직을 쓰기로 결정해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쓴 첫 번째 남자가 되었다.
그래서 민경 씨가 셋째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의 육아휴직 덕분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회사 그만두려나보다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돌아왔을 때 더 놀랐대요. 복직을 했어? 니가?”
“남편의 육아휴직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제가 다둥이 엄마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아이 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청남도에서 신혼부부에게 파격적인 혜택으로 아파트를 임대해주고, 맞벌이 부부들이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저출산 문제를 겪었던 주요 선진국들은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문제를 극복하고 노력하고 있다.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이 선택한 방법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