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27화 추어탕> 아들을 살린 어머니의 추어탕, 30년 우물에서 해감한 미꾸라지 추어탕집 위치, 무갑산 부부, 임진왜란 무인들의 은둔처, 어머니의 진한 보양식 추어탕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27화 광주>
경기도 광주
그 마음에 반하다
2021년 6월 19일 7시 10분 방송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고 있는 곳.
걷는 곳곳마다 풍경이 아름다워 마음이 편안히 쉬어가는 곳.
자연을 친구삼아 터를 잡고 살아가는 여유로운 삶 속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다.
아들을 살린 어머니의 추어탕
남한산 자락에 위치한 엄미리 마을의 고개를 넘어 쓰러질 것만 같은 오래된 초가에 발갈을 멈춰 식당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외관인데, <몹시 맛있는 음식을 잡숴보시지 않으시렵니까>라는 문구가 생소하다.
그곳으로 들어가 보니 한 어머니가 마당의 푸성귀를 뜯고 있는데, 원래 폐가였던 이곳은 큰 사업을 하던 아들이 망해 노숙 생활을 하다 정착한 곳이다.
어머니가 끓여주셨던 고향 영광의 추어탕 맛을 떠올리며 초가집에서 음식 장사를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초라한 외관에 마음이 상했던 어머니는 이제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다.
[초가집]
주소 :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길 158-24
전화번호 : 031-762-9954
영업시간 : 11:00~20:00
메뉴 : 전복추어탕 13,000원
모시추어탕 10,000원
추어만두 튀김 (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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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우물에서 해감 한 미꾸라지로 만든 진한 추어탕을 맛보며, 아픔을 딛고 일어난 모자의 사연을 들어본다.
무갑산 부부, 자연에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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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갑산은 임진왜란 때 무인들이 은둔했다고 알려진 곳으로 광주 8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자연이 아름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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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원두막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안에는 멋진 정원이 펼쳐지고, 그 안에서 뚝딱뚝딱 가구를 만드는 부부를 만나, 산 속으로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다는 부부의 특별한 사연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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