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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1268회 강릉 경포 석란정 화재> 석란정 화재 미스터리, 꺼지지 않은 의혹의 불씨, 소방관 이영욱 이호연 , 일반 화재로 종결, 석란정 화재 사건의 진실

꿀이꿀이 2021. 7. 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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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268>

꺼지지 않은 의혹의 불씨

석란정 화재 미스터리

202173일 밤 1110분 방송

강릉 경포호 정자에서 발생한 화재

2017년 9월 16일 오후9시 45분 강릉 경포호수의 한 정자에서 발생한 화재는 1914년 갑인생 동갑 계원 21인이 문예 교류를 위해 지었다고 하는 아담한 정자 석란정.

이날 밤 난 화재로 1956년부터 경포호수 풍경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석란정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어버렸다.

석란정 화재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방화, 자연발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명확한 원인을 밝혀낼 수 없었다.

이유를 찾지 멋한 이 기이한 화재는 당시 바로 불길이 잡혔지만 6시간 만에 다시 불씨가 살아나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 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석란정 화염이 남긴 비극과 미스터리

화재로 순직한 대원들은 부자지간처럼 지냈다는 이영욱(59세), 이호연(27세) 소방관이다. 이들은 정년을 1년여 앞둔 베테랑 소방관과 임용 1년이 채 안된 새내기 소방관은 다시 살아나는 불길을 잡기 위해 석란정 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벌였지만 그 순간 정자가 무너져 버려 2명의 소방관은 왜 목숨을 잃어야 했나?

당시 유가족은 물론 동료 소방관과 주민들은 화재의 원인을 너무나 알고 싶었지만 석란정 화재 사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일반 화재’로 종결되었는데, 과연 그날 밤 2개의 온돌방과 2개의 마루방으로 이뤄진 작은 목조 정자에서 일어난 화염의 원인은 무엇인가?

아무런 내용도 모르고 왜 이렇게 끝났는지도 몰라요. 누구 하나와 가지고 이렇게 해서 끝났습니다라는 말을 한마디도 못 들어 봤으니까.”

- 이광수 / 고 이호현 소방관 아버지

설명 못 들었어요, 아무 설명도 못 들었어요,. 저는 지금껏, 그런데 제가 그것을 가지고 방화에요? 실화에요? 따지기도 그렇고, 누구를 상대로 해요. 저희 같은 사람들은 힘이 없어요.” - 이연숙 / 고 이영욱 소방관 아내

같은 화재 다른 조사 결과

석란정 화재를 두고 주민들과 진압했던 소방관들은 의아함이 컸다고 하는데, 당시 석란정은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 아니고 전기가 공급되는 곳이 아니어서 불이 날 만한 요소를 상상하기가 힘든 건물이었다.

또한 당시 석란정 바로 옆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건설이 한창이었기에 석란정은 펜스로 가로막혀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런 가운데 화재의 원인을 분석한 두 기관, 국과수와 소방청은 각기 다른 결과를 내놓았는데, 국과수에서는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화재의 원인 판별이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냈고, 소방청에서는 자연 발화라고 하기에는 놀라울 정도로 처음부터 화재 규모가 상당했고, 화재 현장에서 강한 인화성 물질의 냄새가 났다는 것, 석란정 마룻바닥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진 포어 패턴이 나타났다는 점 등을 들어 방화 가능성을 의심했다.

같은 현장에서 엇갈리게 결론이 났던 두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은 국과수의 의견을 참고해 방화가능성에 대해서 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소방청의 의견을 참고로 해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 좌하지 않은 것일까? 또는 방화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일까? 당시 경찰의 수사 결과는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이었을까?

냄새도 그렇고, 그 붕괴 사고가 난 이후에는 조금.. 이상하다. 우리끼리도 뭐야 화재가 이게 화재가 날 건물이 아닌데, 이런 느낌이 좀 있었죠.”

- 하태원 / 당시 화재 진압 소방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

석란정 화재는 화재의 원인에 대한 많은 추측과 논란이 있었지만 답을 알지 못한 채 묻혀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 유사한 오래된 목조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화마와 싸우다 운명을 달리한 소방관들과 그 유족을 위해서라도 불이 난 이유를 끝까지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2017년 석란정 화재가 발생한 그 시기의 석란정과 석란정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취재를 통해 석란정 소유주의 후손들과 강릉시 호텔 공사 관계자, 석란정 관리인을 자처하는 인물 사이에 얽혀 있는 갈등이 존재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간의 갈등과 화재 사건은 관계가 없는 건지 화재가 났던 날 석란정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분명히 방화인데 뭐 어떻게 딘 것인지 그 이야기 나머지 그 이상은 나는 아는 바가 없지.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으니 내가 함부로 하지 못하니” -인근주민.

2017년 석란정 화재 사건을 재조명해 화재 원인을 과학적으로 추리해보고, 현장 취재와 재현 실험 등을 통해 가능성까지 검토해 석란정 화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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