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603편 사랑 찾아 여기에>4부. 정선 주목 나무 2000그루, 전남 함평 죽산마을 300년된 시골집,시한부 판정 이정석씨, 정선 아우라지 강 도리뱅뱅, 정준석-박아경 부부 펜트리, 강아지5성..
<한국기행 603편>
그 여름의 추억
2021년 7월 5일 ~ 7월 9일
4부, 사랑 찾아 여기에
7월 8일 목요일
강원 정선 반론산 산등성이 깊숙이 들어가면, 주목 나무2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골짜기가 펼쳐져 있다.
그 곳에는 14년 전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산골로 들어가 나무를 키웠다고 하는 이정석 씨가 살고 있다. 남편 이정석 씨가 살고 있는 이곳에 해매다 여름이 오면 이곳으로 휴가를 온다는 아내 황금자 씨는 올해는 특별히 친구 부부와 함께 남편을 찾아오는데...
정선의 아우라지 강에서 함께여서 행복한 이들은 족대로 물고기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웃음꽃이 핀다.잡은 물고기로 남편이 졸아하는 '도리뱅뱅'을 만들어 한상을 차려낸다.
이들의 사랑은 깊은 산골짜기에서 현재 진행형...
전남 함평 대나무가 많은 죽산마을에서는 다 쓰러져가는 300년 된 시골집을 자신이 직접 수리하여 신혼집을 만들어 결혼 1개월 차인 신혼부부 정준석-박아경 부부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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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준석 씨는 서울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내에게 첫눈에 반하였고, 2개월간 함평에서 서울로 오가며 아내의 공연을 빠짐없이 봤다는 그의 노력에 마음을 빼앗긴 것인지, 그렇게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남편의 고향인 함평으로 내려와 살기로 했다.
부부는 아내를 위해 펜트리를 만들고 강아지를 위한 5성급 호텔 수영장을 짓고, 그들 나름대로 텃밭을 가꾸고 이번에는 망고를 피워보겠다고 다짐하기도 한다.
직접 지어 더 뜻깊은 셀프 웨딩 촬영까지 마친 부부의 신혼집에서 사랑 가득한 첫 여름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