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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산청 여경스님과 청주 현지스님>5부, 마음늘 정화하는 수선사 여경 스님, 격려와 위로가 되는 마야사 현지스님과 도반 설몽스님의 한봉장, 여름 수행의 별미 연잎밥,

꿀이꿀이 2021. 8. 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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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609편>

그 여름의 산사

2021년 8월 16일 ~ 8월 20일 방송

몸과 마음을 삭히고 식히고 싶을 때 그 여름의 산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초록빛 그늘이 반가운 숲과 감격스러우면서도 고즈넉한 산사로 사람 나무처럼 평안의 그늘을 드리운 수행자가 있는 곳으로...

무더운 여름 산사로 향하다 보면 더위는 씻기고 빈 주머니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고요한 마음 흐트러지지 않게 느릿느릿 떠나본다.

5부, 마음의 뜨락에서

820일 금요일 밤 930분 방송

마음을 정화하는 수선사

경상남도 산청에 산을 둘러싸여 있는 고즈넉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선사에는 여경 스님이 호미 한 자루로 다랑논을 손수 만들었다고 한다.

 

 

삐걱삐걱 소리 정겨운 목책길도 손수 만들었다.

벽 일찍 일어나 호미를 들고 산사를 누비는 스님은 정원을 관리하는 것이 스님만의 특별한 수행 방법이라고 하는데...

연못에서 자라는 백련의 잎으로 만든 연잎 밥은 여름날 수행의 별미라고 한다.

무거운 집들은 매려놓고 마음을 정화하는 좋은 에너지를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정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정화되길 바라는 여경 스님의 작은 염원을 담아 수선사로 향한다.

 

 

격려와 위로가 되는 마야사

충청북도 청주에서는 10여 년 전 마야사를 창건하고, 손수 사찰을 꾸민 현지 스님이 살고 있다.

 

 

능소화, 봉선화, 마리골드 등 꽃이 흐드러지게 핀 스님의 여름 정원에서는 그 중에서 여름 꽃의 으뜸은 푸르른 녹음이라한다.

스님은 녹음 짙어가는 정원을 온종일 서성이며 호미 한 자루로 풀을 정리하고, 작은 연못으로 떨어지는 대나무 수로도 교체한다.

잘 가꿔 놓은 정원과 꽃밭을 또 다른 누군가와 나누는 스님의 정원은 벌을 치는 도반 설몽스님의 한봉장이 되기도 하다.

삶의 어깨가 무거운 분들이 정원을 잠시 보고 가는 것만으로도 큰 격려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스님은 이 작은 정원이 이곳을 찾아오는 모두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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