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인의 밥상 525회 게국지 멘보샤> 태안 친환경 새우, 7년차 새우 어부 오윤석씨, 미생물과 당밀 혼합 정화작용, 어머니 희수씨의 게국지와 멘보샤

꿀이꿀이 2021. 8. 26. 17:34
반응형

<한국인의 밥상 525회>

친환경으로 살다 – 자연이 차린 밥상

2021년 8월 26일 목요일

자연과 공존하며 땅위에 희망을 심는 사람들

자연의 빛깔이 그대로 담긴 건강한 먹거리, 한 발 더 가까이 자연을 음미해본다. 항생제 대신 건강한 미생물을 넣어 새우를 양식하는 가족들을 만나본다.

 

 

 

물관리가 1번인 친환경 새우 – 충남 태안

태안 바닷가 옆 양식장은 이맘때가 되면 분주하게 움직이는 부자가 살고 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몰고 파닥파닥 튀는 흰다리새우를 보면 가슴이 같이 뛴다는 새우 어부들이다.

 

 

그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7년 차 어부가 된 오윤석 씨의 기분은 남다르다고 하는데, 항생제, 화학 약품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이 양식장은 그 대신 미생물과 당밀을 혼합해 수질 정화작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새우보다 물을 키운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이 양식장은 도시 생활을 접고 이어받게 된 일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애틋함 마음이 있다.

 

 

가족들은 해마다 새우를 처음 수확하는 날이 되면 새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모이는데, 어머니, 작은어머니, 큰고모 이들은 모두 윤석 씨가 이곳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지원군들이다.

 

 

어머니 희숙 씨는 태안 사람으로 누구나 집에 두고 항상 먹는 다는 게국지를 만들고 쉬지 못하고 일하는 아들을 위한 요리이다. 그런 윤 석 씨가 특별히 부탁한 음식은 멘보샤이다.

 

 

멘보샤는 식빵 사이에 양념해 으깬 새우살을 넣어 튀겨주면 완성이다.

예전에는 새우가 귀해 아들에게만 먹이던 새우가 이렇게 풍성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뿐이라는 가족들이다. 새우처럼 앞으로도 가슴 뛰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기족들을 만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