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소수민족의 미>5부, 라로우' 훈연 건조한 돼지고기와 버섯, 매리 설산 '장족', 무술 연구가 채희배, 윈난성 텅춤 열기구, 온천수 족욕, 라후족 푸얼,
<세계테마기행>
대륙의 맛을 찾아서
2021년 9월 13일 ~ 9월 17일
하늘은 높고 말과 ‘사람’이 살찌는 계절 가을. 무과 입이 즐거운 대륙의 맛을 찾아서 떠난 여행.
5부, 소수민족의 미
9월 17일 금요일
무술 연구가 채희배 씨는 중국과 한국을 오고가며 무술을 연마했다.
중국 윈난성과 구이저성의 소수민족 마을을 찾아 눈부신 설산으로 유명한 매리 설산의 ‘장족’ 마을에서 버섯 채취가 한창이다.
‘라로우’는 소금에 절여 훈연 건조한 돼지고기와 버섯을 볶은 요리는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맛이다. 전통 민요를 불러주고 마음씨 좋은 장족 아주머니를 만나여행자의 답가에 모두 깜짝 놀라워한다.
윈난성 다리시를 지나 산중에서 소수민족 ‘바이족’을 만나 전통 가옥이 그대로 남아 있고, 나무껍질을 벗겨 비옷을 만들어 입을 만큼 오지 마을, 여행자는 넉넉한 인심 덕분에 푸짐한 저녁상을 받았다.
윈난선의 ‘텅춤’은 중국 유일하게 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중국에서 보기 드문 온천도 있다.
화산지대로 펄펄 끓은 온천수가 흐르고, 온천수에 삶아 먹는 달걀 맛이 특별한 맛을 느낀다. 온천수에 족욕을 하며 대나무 부항까지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을 가져본다.
세 번째로 만난 소수민족 ‘다이족’은 고무나무에서 고무액을 채취해서 먹고살아간다. 합성나무가 흔해지면서 큰돈이 되지 않아, 여전히 생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삶의 원천이다.

다이족의 음식 문화는 라오스 등 인접국가의 영향으로 색다르며 무말랭이에 작은 고추를 넣어 만든 매콤한 요리를 먹고 그 맛은 상상 이상 마치 혼이 쑥 빠져나가는 듯 독한 매운맛에 정신이 바짝 든다.
마지막 여정으로 초록빛의 ‘푸얼’ 차밭에서 만나 ‘라후족’ 빠른 손으로 찻잎을 따는 아주머니의 표정에 여유로움이 가득하고, 내려준 보이차 한잔에 진한 향기와 맛이 담겨 있다.

중국 변방에서 만나 소수민족의 삶과 맛 색다른 여정을 찾아 떠나는
꽃중년의 최고의 짝꿍인 신계숙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