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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2부, 하동 선녀와 나무꾼, 숲속 나무집 선녀와 나무꾼, 양진욱씨와 배윤천씨 부부의 산골 부부의 사랑이야기, 땔나무 별명 남편 솜씨 찾잔부터 오두막까지, 선녀와 선녀탕
꿀이꿀이
2021. 9.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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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이곳에서 잠시만 쉼표
2021년 9월 27일 ~10월 1일
맑은 공기로 꽉 찬 하늘이 지붕이요, 따뜻한 대지기 이불이요.
청산의 주인이 되거나 섬 하나를 통째로 누릴 수는 없을까?
일상의 시름을 입고 나를 찾아가는 정화의 공간과 시간은 진정한 한가함과 편안함 속에서 마음의 안식과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2부, 산골 부부의 사랑 이야기
9월 28일 화요일
숲속 나무집 선녀와 나무꾼
경상남도 하동, 지리산 둘레길 한편에 위치한 나무집에서 26년 전 귀산한 양진욱 배윤천 씨 부부의 보금자리이다.
부부는 힘겨웠던 도시 생활을 벗어나 ‘쉼’을 위하여 산골로 들어오게 되었다.
산골에서 야생 녹차 밭은 관리하며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남편 배윤천 씨의 솜씨로 찻잔부터 커다란 오두막까지 모두 산속의 나무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이곳은 '땔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남편의 작품들이다.
뒷산에 그럴싸한 나무가 보이기라도 아내의 맞춤형 의자 하나쯤은 눈 깜작할 사이에 금세 만들어내는 사랑꾼 중의 사랑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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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 채소전을 누릇하게 부치고, 부부는 사이좋게 가을 햇밤을 주워 아궁이 불에 구워 먹는 부부는 고단했던 인생 또한 서서히 구워지며 달콤해지는 밤처럼 농익어 왔단다.
지리산 골짜기 호강골의 무명 계곡으로 향하는 나무꾼 옆에는 선녀가 있어야 한다며 아내를 ‘선녀’라 계곡을 ‘선녀탕’이라 부르는 배윤천 씨의 지리산에 살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의 이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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