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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딱 일주일만 그렇게>3부, 한옥에서 일주일만, 시골집에서 일주일만, 강진 월출산 아래 달빛한옥마을 노영미 서영주 부부,강진 숙마마을 이호남 손정신 부부,

꿀이꿀이 2021. 9. 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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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이곳에서 잠시만 쉼표

2021년 9월 27일 ~10월 1일

 

맑은 공기로 꽉 찬 하늘이 지붕이요, 따뜻한 대지기 이불이요.

청산의 주인이 되거나 섬 하나를 통째로 누릴 수는 없을까?

일상의 시름을 입고 나를 찾아가는 정화의 공간과 시간은 진정한 한가함과 편안함 속에서 마음의 안식과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3부, 딱 일주일만 그렇게

9월 29일 수요일

 

전라남도 강진, 딱 일주일만 살 수 있는 특별한 집들이 있다.

일주일만 더도 말도 덜도 말고 그 곳으로 함께 떠나본다.

 

 

‘한옥 집에서 일주일만’

월출산 달이 뜨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곳 아래 ‘달빛한옥마을’에는 10년 전 귀촌해 한옥 집을 짓고 사는 노영미, 서영주 씨 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는 은퇴 후 시골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풍경 좋은 강진을 선택했단 아내 노영미 씨는 남편과 함께 텃밭을 일구고 앞마당의 빨간 꾸지뽕 열매를 따 먹으며 어느 누구보다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중이다.

 

 

 

한옥마을의 단골손님 문휘연, 송진호 씨 부부는 올해도 한옥 집을 찾아왔다.

부부는 지친 한 해의 선물로 일주일 동안 푹 쉬기 위해 왔다고 한다.

노영미 서영주 부부는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거한 시골 밥상을 내어주고, 어떤 한가로움과 여유가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시골집에서 일주일만

마량항이 보이는 강진의 ‘숙마마을’에는 시골 향이 물씬 풍기는 이호남 손정신 부부의 집이 있다.

부부는 100년 된 집터에 집을 세우고 직접 가구도 만들며 사람들이 편히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내어준단다.

집 옆의 텃밭에는 빈 땅이 보일 때마다 농작물을 심어 채소가 무려 32가지로 가득 찬 부부의 시장이다.

익은 깨를 수확하여 앞마당에서 탈탈 털어내고 고소한 사랑의 향기가 솔솔 마량항 바닷가 돌 틈에 숨어 있는 고동을 찾다보면 마음이 부자가 되는 건 순식간이라고 하는 부부이다.

삭막했던 도시에서 벗어나 따뜻한 시골의 정을 느끼고 싶으면 부부의 행복한 일상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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