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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아들의 돼지 등뼈 해장국, 3대 전통 지게 장인 조태식 장인, 모자의 해장국, 150년째 3대 지게꾼 장인

꿀이꿀이 2021. 10.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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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영웅들이 산다 - 세종특별자치시

20211023일 저녁 710분 방송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하여 10년 차 신생 도시 세종시.

옛 연기군과 청원군, 공주시 일부가 세종대왕의 이름을 이어받은 하나의 특별자치시로 탄생한 도시이다.

세종시는 평균 연령이 37세의 젊은 도시이지만 신도시를 조금만 벗어나기만 해도 오래된 마을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연륜과 싱그러움이 다채롭게 공존하고 있는 동네이다.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지켜가는 영웅들의 동네로 출발한다.

초가집을 일으켜 세운 아들의 등뼈 해장국

부강면의 한 도로가 초가집 식당에 눈에 들어오는데, 가난한 농사꾼 집 안에서 자라 돈을 버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이 집의 막내아들이 부모님이 살던 집을 개조하여 차렸다는 식당이다.

 

 

식당 주변에는 논과 밭밖에 없었던 시골 동네에서 장사를 한다고 하니 모두가 그를 말렸다.

그러나 부단한 노력 끝에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동네의 대표 맛집이란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한가지로 돼지 등뼈 해장국이다.

 

 

그는 해장국을 만들기 위해 새벽 1시부터 일어나 육수를 끓이는 특별한 정성이 담겨 있는 그 맛을 보기 위해 손님들은 아침부터 줄을 서고 있다.

물려줄게 없어 고생하는 아들이 안쓰럽다는 어머니와 가족을 부양할 수 있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아들과 모자의 눈물겨운 세월이 담겨져 있는 진한 해장국 한 그릇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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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민속천]

주소 : 세종시 부강면 청연로 125

전화번호 : 044-277-6262

영업시간 : 6:00~12:00

 

3대째 지켜온 전통 국내 유일의 지게장인

조치원 거리의 조선시대가 떠오르는 진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 150년 째 3대에 걸쳐 지게 기술을 이어온 지게꾼 장인의 가게가 있다.

 

 

1970년 대 농촌의 근대화로 인해 지게는 사양길에 접어들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만들었던 지개를 버리기 어려웠던 조태식 장인은 철물점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매일 지게를 만들고 있다.

 

 

조태식 장인은 어린 나이에 7명의 동생들을 부양하기 위해 게를 팔러 매일 40리 길을 걸어서 다녔던 장인의 인생에 가장 든든한 조력자는 지게꾼 집안에 시집온 함께 고생한 아내이다.

 

 

그는 묵묵히 걸어온 세월만큼이나 자부심으로 동네 골목 한 모퉁이에서 사라져가는 시대의 풍경을 지키고 있는 지게꾼 지게장인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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