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가짜 암투병 논란 >희망의 아이콘 최성봉,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최성봉의 가짜 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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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꿀이 2021. 10. 22. 20:43

“5살 때 고아원에서 구타당해서 도망쳐 나왔어요. 껌 같은 거 팔면서 그렇게 생활했고요. 처음으로 좋아했던 게 음악이어서 많이 부르진 못해도 좋아해요.”

고아원에 맡겨지고, 그곳에서 폭력을 당하고, 도망 나와 껌을 팔면서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던 소년이었다.

절망 밖에 남아있지 않은 삶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놓지 않은 그 소년은 10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온 국민을 울린 최성봉 씨이다.

CNN 뉴스에도 한국판 폴 포츠라 불리며 소개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그의 충격적인 소식을 알렸는데...

“위부터 해서 대장, 폐, 갑상선 다 전이됐다. 마음이 너무 울컥했죠, 얼마나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을까?” - 최성봉 씨 팬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최성봉 씨는 끝까지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싶다고 하며 앨범 제작을 위한 10억 원 목표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하였고, 그의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조금씩 돈을 모으며 그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였다.

혜령(가명) 씨도 그 중에 한 명으로 최 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지난 추석 뜻밖에 최성봉 씨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고 한다.

감사의 의미로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한 최 씨는 뜻밖의 상황을 목격했다.

“식탁 밑에 술병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얘기하다 갑자기 ‘아 술 한 병 깔까요?’ 이러는 거예요. 진짜 그 사람이 암인가 의심이 점점 커졌어요.” - 혜령 씨

최성봉 씨가 사진에서 입고 있었던 병원복이 인터넷에서 구매한 코스프레용 의상임이 밝혀지면서 가짜 암 투병 논란이 일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해명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쏟아지는 의혹 속에 최성봉 싸는 자살 소동까지 일으키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기적의 드라마 주인공인 최 씨는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일까?

취재 하는 중 최성봉 씨를 안다는 지인을 만나 그동안의 사정을 들을 수 있었는데,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던 때 최 씨와 함께 있었다는 그의 증언은 우리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희망의 아이콘 한국의 폴포츠 가수 최성복 씨의 가짜 암투병 논란 그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