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코치의 두얼굴>열여섯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의 고백, 25살 국개대표 출신 유명 코치, 최연소국가대표 지수, 꿈을 포기한 열여섯살의 소녀(지수),
<실화탐사대>
열여섯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의 고백
국가대표 꿈을 포기한 16살 소녀
지수(가명) 학생은 7살부터 줄넘기를 시작해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지수의 꿈은 ‘대한민국 줄넘기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2020년 3월 부모의 한없는 자랑이자 귀한 딸 지수 씨에게 줄넘기 인생을 바꿔놓은 한 남자가 나타나게 되었다.
그는 25세 국가대표 출신의 유명 코치였다.
코치를 부모님은 지수를 세심하게 지도하고 보살피는 코치가 고맙고 믿음직스러웠다. 그를 만난 이후 지수 씨의 실력은 눈에 띄게 성장했고, 2021년 4월 마침내 16살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다.
그런데 꿈을 이룬지도 4개월 만에 지수가 부모님에게 줄넘기를 그만두겠다고 말을 하는데 왜 지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지수가 기억하는 코치의 두 얼굴
지수가 이야기를 꺼낸 시작에는 코치가 등장하게 되었다.
지수메게 동경의 대상이었던 코치는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러나 그런 지수에게 불과 2개월 만에 돌변한 코치는 우연히 코치의 집에 가게 된 그날 코치는 고작 15살이던 지수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

끔찍했던 그 날 이후 코치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코치의 요구를 거부하려면 폭언과 협박이 이어졌고, 심지어는 그가 했던 말은 지수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나중에 네가 남자친구 생기거나 내가 여자 친구가 생겨도 그때 가서도 너는 나랑 해야 한다.”
지수는 그런 상황 속에 코치를 벗어나기 위해 결국 줄넘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후 지수의 부모님을 만난 코치는 당시 15세던 지수와 연인 관계였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하였다고 한다.

취재 도중 코치는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해 주변 선수들에게 탄원서 작성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동료 선수들도 줄넘기협회 관계자도 모두 자신들을 몰았던 일이라며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
세상 무엇보다 사랑하던 줄넘기마저 포기하고 실의에 빠져 있는 지수를 이한 어름들은 없는 것일까?
지수와 코치의 엇갈린 주장 속에서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