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큐온>김익로 선생(산림왕)의 전나무숲, 정선 쌍둥이 자매 김정하 김인하,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술 딸 김은정씨 아버지의 유산, K-포레스트 등산모임,
<다큐 온>
숲, 사람을 품다
2021년 10월 29일 밤 10시 50분 방송
“숲은 건강이다”
“숲은 쉼이다”
우리에게 항상 힐링을 안겨주고 있고, 삶의 일부이다.
몸과 마음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이 숲을 찾아오고 있다.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우울감과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으로 답답한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푸른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숲이다.
숲은 누구에나 어디에나 누군가의 손에 의해 볼가사의한 자연의 힘으로 무성한 그늘과 푸르고 넉넉한 품을 우리에게 선물해주는 숲이다.
K-포레스트, 도시 숲
우리나라 생활권의 도시 숲은 1인당 면적은 평균적으로 10.07제곱미터이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고 있는 9제곱미터보다는 우리나라는 높은 수치에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전 세계를 통틀어 도심 속에 숲을 가진 나라는 많지 않다며 축복이라며 감탄한다.
이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도시 숲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외국인들을 포함해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등산모임으로 지하철로 이동 가능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산으로 떠나 빽빽한 마천루 빌딩을 잊고 한숨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그들은 정상에 올라 외국인들이 극찬한 한국 숲, 숲과 인간의 행복한 동행을 살핀다.
아버지의 유산, 전나무 숲
‘산림 왕’이라는 故 김익로(1922~1993) 선생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전나무 숲’, 황폐하기 그지없던 산에 한 개인이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김익로 선생이 조성해 놓았던 숲을 딸인 김은정 씨가 대를 이어 힐링 숲으로 가꿔 오고 있다.
이 전나무 숲은 아버지의 숨결이 느껴지는데 1975년 방아다리 약수터 일대가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개인이 만든 숲이 모두를 위한 숲이 되어갔다.
전나무로 하늘을 찌를 듯한 숲은 울창한 풍경과 그 숲에서 힐링을 얻고 가는 사름들과 아버지가 남겨 놓은 선물, 전나무 숲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숲과 사람의 벽을 낮추는 자매들
쌍둥이 자매 김정하 김인하 씨는 어린 시절 정선 내 외진 곳에서 나고 자랐다.
이들 쌍둥이 자매에게 가장 친한 친구는 숲이었고, 대학으로 향했던 자매가 어느 날 지속가능한 산촌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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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시작은 안타까움이었고, 지역 청년 대부분이 지역을 떠나고 싶은 곳, 가능성이 없는 곳으로 인식하고 고향을 떠나 도시로 향하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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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여행, 교육, 콘텐츠(문화) 서비스를 제고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어릴 적 숲과 동고동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숲에서도 청년이 머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2030 세대에게 자연을 이해하는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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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친구들은 숲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어갈지?
웅장하고 아름다운 숲의 생태와 함께 숲에서 인생을 마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배우 설현의 내래이션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