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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3부, 할아버지의 낡은 집에서, 태안 3대 이어오는 집의 역사, 이상암 씨 부부의 고향집, 할아버지 아버지의 낡은 문패, 할아버지의 추억이 가득한 집

꿀이꿀이 2021. 11.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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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우리 이렇게 살아요

2021118~ 1112

 

복잡한 도심에서 꺼지지 않는 불빛과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들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편안함과 평온함을 찾는 사람들.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라고, ‘자연속에서 진정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내는 이들처럼 우리도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3부, 할아버지의 낡은 집에서

1110일 수요일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나

충청남도 태안의 고향집에서 군불 냄새가 배고 아궁이와 삐걱거리는 대문은 할아버지의 추억이 가득한 집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남자가 살고 있다.

 

 

10년 동안 귀촌을 준비한 이상암 씨는 20년간 방치되었던 집과 외양간을 직접 고쳐 3대째 이어지는 집의 역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시골의 자연이 좋아 주말마다 아내가 내려와 함께 뒷마당에서 제멋대로 자란 고구마를 캐고, 태안 앞바다에서 어린 시절 많이 먹었다는 바지락도 캔다.

부부는 그때 그 시절에 느꼈던 추억을 다시금 회상해보는 이상암 씨이다.

 

 

오늘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낡은 문패 아래서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내거는 날이데...

세월의 소리가 들리는 대문에 정성스럽게 기름칠을 하고 아버지가 건네주신 문패를 조심스럽게 걸어본다.

비로소 집주인이 된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살았던 곳이고, 아버지가 아꼈던 곳, 내가 정성스럽게 고친 이 집에서 어떤 추억들이 쌓이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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