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기행> 2부, 삶의 여유와 휴식, 상주 100년 촌집 귀촌 김영황 최재희 부부, 영덕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조창선 심은경 씨 가족, 엄마표 밥상 산채비빔밥 홍게탕, 잘 산다는 것, 우리 이렇게 ..

꿀이꿀이 2021. 11. 9. 14:17
반응형

<한국기행>

우리 이렇게 살아요

2021118~ 1112

 

복잡한 도심에서 꺼지지 않는 불빛과 쳇바퀴 굴러가듯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들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편안함과 평온함을 찾는 사람들.

욕심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이라고, ‘자연속에서 진정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자연과 함께 자유로운 삶을 살아내는 이들처럼 우리도 이렇게 살아보면 어떨까.

2부, 잘 산다는 것은

119일 화요일

 

삶의 여유, 휴식을 그리다

 

경상북도 경주, 구절초가 핀 고분을 지나면 풍선초가 주렁주렁 열린 동화 같은 집이 나타난다.

귀촌한 김영황, 최재희 부부는 시골 풍경에 반해 5년 전 귀촌을 한 아늑한 보금자리이다.

 

 

부부는 100년 된 촌집을 직접 고치며 아기자기한 정원과 소박한 텃밭을 정성스럽게 가꾼다. 그래도 농사를 방해하는 배추벌레는 아직도 징그럽기만 하다.

남편 김영황 씨는 귀촌 이후 발견한 손재주로 도마를 쉽게 만들고 그 위에 멋진 그림 한 폭을 그려내는 남편이다.

꽉 찬 인생에서 이제는 남들에게 퍼주고 싶다는 부부는 여유가 흐르는 휴식 같은 삶의 부부를 만나본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경상북도 영덕 해발 600m의 고지 속 깊은 산속에서 토종벌을 치며 살아가고 있는 조창선, 심은경 씨 가족이 살고 있다.

이 가족은 10년 전 시골의 자유로움을 찾아 터를 잡았다.

 

 

부부의 딸 지우 씨는 대학교를 휴학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고 있단다.

고된 일들이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일을 끝마치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이다.

엄마가 직접 담근 고추장과 방금 꺼내온 청계 알을 넣어 만든 산채비빔밥, 영덕의 보신탕이라 불리는 홍게탕을 펄펄 끓이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엄마표 밥상이 완성된다.

세 식구의 시골 살이는 소박하지만 주어진 것들이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웃음 가득한 시골 살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산다는 것이 아닐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