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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절밥 기행>3부, 구름 위의 밥상, 곡성 천태암 대주스님, 신도들의 더덕구이와 무조림 특별식, 광양 상백운암 설만 설만스님의 커피 한잔, 포행중인 정산스님

꿀이꿀이 2021. 11. 1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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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절밥 기행

20211115~ 1119

 

울긋불긋 찬란한 가을빛이 찾아드는 산사에서 구름 위의 사찰 아찔한 절벽 위의 암자에서 수행에 정진하는 스님들은 만난다.

수행의 동력이고 입보다는 마음으로 먼저 먹는 투박하고 소박한 공양 한 그릇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 행복해지는 마음의 밥상.

가을 스님의 공양은 어떤 빛깔이고 어떤 맛을 담고 있을지, 마음을 다해 음식을 살피고 만들고 먹는 일이 삶을 올바로 이끄는 첫걸음을 깨닫게 해주는 산사의 밥상을 찾아간다.

3부, 구름 위의 밥상

1117일 수요일

 

전라남도 곡성의 아미산에는 구름 속에 파묻혀 있는 고즈넉한 사찰인 천태암이 자리 잡고 있다.

조계산과 모후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

 

 

천태암의 고요한 암자에서는 장작 패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직접 팬 장작을 지고 가는 스님을 따라 가니, 군고구마 통이 나타난다.

대주 스님은 신도들을 위하여 특별한 간식을 준비 중이고, 천태암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온다.

신도들은 혼자 계신 대주 스님을 위해 따뜻한 공양 한 상을 올리러 찾아온 신도들이다.

향긋한 더덕구이와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는 무조림으로 대주 스님을 위한 특별식이 차려진다.

 

 

전라남도 광양 백운산에서는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직접 끓여 낸 된장찌개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고 하는 정산 스님이다.

 

 

정산 스님은 공양을 마치고 매일 같이 포행을 나서는데, 한참 가파른 길을 올라 도착한 곳은 해발 1,000m가 넘는다는 백운사의 암자 상백운암이다.

상백운암은 절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림 같은 비경 아래에서 설만 스님이 내려주는 커피 한 잔에 도량에는 금세 그윽한 커피 향이 퍼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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