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3부, 평창 발왕산 장문수씨의 보물 상황버섯, 춘천 황금손 신대식, 신대식씨 스테이크 인절미 생선가스, 신대식 강원도 손맛, 산자락
<한국기행>
강원도로 오시드래요
2021년 12월 20일 ~12월 24일
바다, 산림이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삶터가 존재하는 곳, 고기 낚는 손 맛, 농작물 캐는 손맛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강원도.
골짜기 속 오지와 예쁘고 깊은 산새가 많아 그 속에 숨어 있는 사연과 이야기를 듣는다.
강원도의 힘은 추워질수록 즐겁고, 깊어질수록 구수한 2021년 12월의 강원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3부, 이 맛에 산다
12월 22일 수요일 밤 9시30분 방송
산에서 누리는 짜릿한 그 손맛
겨울만 되면 매일같이 산을 타는 세 남자가 있다.
세 남자는 약초꾼 경력 19년차인 장문수 씨와 일행 강정갑, 김진명 씨이다.
겨울 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보물을 찾아 세 사람은 산에 오르는데, 강원도 평창의 해발 1,458m 발왕산으로 상황버섯을 찾기 위해 산에 오른다.

발왕산으로 가파른 산길을 따라 오르고 매의 눈으로 버섯을 확인하는 장문수 씨 일행은 높이 솟아 있는 분비나무에서 상황버섯을 포착하게 된다.
19년 차 장문수 씨는 망설임도 없이 승족기 하나만을 차고 6m높이의 나무에 오른다. 그는 거센 바람에 흔들거리는 나무가 꼭 놀이기구를 타는 것만 같단다.
버섯을 캐기 위해 위험천만한 나무 위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약초꾼들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힘겨운 산행을 마치고 나면 보물 같은 버섯을 곁들인 수육을 먹으면 몸과 마음도 든든하단다.
강원도의 산자락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손맛을 함께한다.
흰 수염 흰 머리 산중 사나이의 멋과 맛
강원도 춘천의 해발 600m 깊은 산 속에 신대식 씨는 동여맨 상투와 덥수룩한 흰 수염이 매력적인 그가 살고 있다.
신대식 씨는 15년 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다 건강이 악화되어 강원도의 산골짜기로 들어오게 되었단다.

그는 황토와 나무로 지은 집과 재활용품으로 만든 욕실에 그의 손을 거치게 되면, 무엇이든지 멋들어진 장소가 만들어지는 황금손의 사나이이다.
그의 황금손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준다는데, 연못에서 싱싱한 물고기를 잡아 솥뚜껑에 바로 튀겨낸 생선가스와 직접 채취한 목이버섯을 곁들인 스테이크와 방금 절구에 찧은 콩가루 듬뿍 묻혀낸 인절미까지 강원도 오지 중에서 맛보기 힘든 화려한 요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른데...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귀하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고 하는 산중 사나이 신대식 씨의 강원도 ‘손맛’은 어떤 맛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