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이 맛에 겨울 울릉도>2부, 울릉도 북면 천부리 이재국씨부부, 관음도와 섬도 죽도, 썰매와 과일눈빙수, 3부, 저동항 이영희씨부부, 깍개등 산밭 울릉도 향토밥상, 울릉도의 참맛을 ..
<한국기행>
이 맛에 겨울 울릉도
2022년 1월 3일 ~ 1월 7일
해안을 조금만 벗어나면 수심 2,000m에 달하는 검푸른 바다와 섬 전체가 깎아지른 절벽과 험준한 산으로 이루어진 울릉도...
몽돌 구르는 소리에 이끌려온 학포마을은 사계절 내내 따뜻한 다양한 수중 생물의 둥지가 되어 황홀한 바닷 속 풍경을 보여주며 모든 봉우리의 지존인 성인봉에서 만난 이들을 따라 머물게 된 남양마을에서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정착민들이 지게에 수확물을 지고 다니던 내수전 옛길을 걷다가 미지의 땅이 숨겨둔 오두막에서 쉬고 오징어잡이로 분주한 태화마을과 방어잡이 중인 저동항구를 지나 최고 오지인 천부 석포에 이르고 우리는 또 누구를 만나고 그 길의 끝에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2부, 미지의 길 끝에서
1월 4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울릉도에도 산과 바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미지의 땅도 있다.
일주도로가 존재하자 않던 옛날부터 동복부와 동남부 지역 주민들이 왕래하던 북면 천부리의 내수전 옛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재국 씨 부부를 만날 수 있다.
이 재군 씨 부부는 옛 엽서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울릉도의 풍경에 반하여 지게를 손수 지고 수십 번 그 옛길을 오고가며 길 끝에 부부만의 오두막을 짓게 되었단다.
울릉도의 최고 절경인 관음도와 섬목, 죽도를 마당에 서면 선에 잡힐 듯이 펼쳐져 있고, 그 순간 내리는 눈은 우리에게 숨겨놓은 울릉도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곳에 찾아온 친구들과 썰매를 타고 과일눈빙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간 것같이 즐겁다.
3부, 울릉도의 참맛을 아시나요.
1월 5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울릉도 여행의 시작과 끝인 울릉읍 저동항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난 이영희 씨 부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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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항에서 밤새동안 조업을 끝낸 배들이 들어오고 어시장에서 판이 벌어지는데, 항구 전체에 순식간에 활기가 넘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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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씨 부부는 싱싱한 해산물을 구해와 울릉도 소울푸드이며 겨울 동안 내내 먹을 저장 음식을 만들어두고 저동 깍개등에 일군 산밭에서 길러 수확한 자연의 먹거리로 정성이 담긴 울릉도 향토 밥상을 차려내고 아버지와 함께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다.
맛있는 냄새 가득한 부부의 마당에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 잠시 쉬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