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뽀글머리녀 김신혜, 집배원을 사랑한 꿩, 파주 자연곱슬 뽀글 탐구 생활,영암 집배원 마중나오는 꿩, 꿩과 집배원의 사랑이야기.
<세상에 이런 일이>
뽀글머리녀
경기도 파주에 자연 곱슬의 뽀글 탐구 생활 세상에 이런 뽀글 머리가 없다.
‘자연 폭탄 머리’ 김신혜(36세) 씨는 억센 꼬불꼬불 머릿결 때문에 빗질도, 고무줄도 안한다는데, 태어날 때부터 곱슬머리를 가진 주인공이다.
부모님도 곱슬, 조부모님도 곱슬, 집안 대대로 대물림됐다는 곱슬이지만, 신혜 씨의 곱슬은 차원이 다르단다.
신혜 씨의 슈퍼 곱슬머리에 혹시 가발이 아닐까하는 마음에 전문가들을 통해 확실한 검증을 시도해보고 “믿기 힘든 자연 곱슬”이전문가들의 답이었다.
신혜 씨는 곱슬머리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뽀글뽀글 컬을 가지고 있다.
곱슬머리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유전자 검사를 시도해보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는데, 어렸을 땐 곱슬이 싫어 언제나 피고 다녔지만 현재는 곱슬머리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그런 신혜 씨의 곱슬머리를 더욱 돋보이게 헤어 스타일리스트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는데, 그녀의 화려한 변신을 만나본다.
집배원을 사랑한 꿩
전라남도 영암군 산골 마을에서 펼쳐지는 꿩과 집배원의 사랑이야기.
작은 산골 마을에 매주 두 차례 찾아오는 집배원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존재가 있었으니, 집배원의 오토바이 소리만 들리면 언제 어디서든지 달려온다는 녀석의 정체는 야생 수꿩으로 경계심이 많은 성격 때문에 마을 야산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수꿩은 집배원 아저씨의 배달 시간은 기가 막히게 기억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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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아저씨가 마을에 오는 날이면 마을 초입으로 부리나케 마중까지 나오는 수꿩은 벌써 두 달째 아저씨의 신호에 맞춰 함께 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나 잡아봐라 애태우며 장난에 놀아달라는 울며 보채기까지 수꿩 덕분에 집배원 오는 날이면 온 마을 사람들은 신기한 구경거리를 보러 모이고, 갈 길 바쁜 집배원도 퇴근도 뒤로 미뤄가며 수꿩과 조금이라도 더 놀다 간다고 한다.
왜 수꿩은 집배원 아저씨를 따라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사랑의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