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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아내를 위해 지은 집, 김태종 황혜련 부부, 지리산에 집을 짓다, 아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채워진 집,

꿀이꿀이 2022. 1. 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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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지리산에 집을 짓다

2022118일 화요일 밤 1045분 방송 EBS1

 

지리산, 말로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생명의 뿌리라 불리는 지리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해주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만들어준다.

그만큼 마음속 깊은 곳에 쌓여있던 힘들었던 일들을 덜어낼 수 있고, 비로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고 고맙고 뜻깊은 지리산이다.

한 마디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뿌리를 둘 수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지리산에서 살기를 희망했던 사람들이 그 꿈을 실현하고자 이곳으로 왔다.

그들은 이곳 지리산에서 어떤 집을 짓고 살아갈까?

 

 

[아내를 위해 지은 집]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형의 한 마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늑해지는 곳으로 지리산이 좋아서 이곳에 터전을 잡고 사는 부부가 살고 있다. 김태종 황혜련 부부가 사는 집은 여전히 외부 공사가 한창 중으로 부부가 지리산에 살고 있으면서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이 바라고 원하는 것들로 꾸미고 채우기 위해 지은 집이라고 한다.

 

 

부부는 이곳에 오기 전에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남편 김태종 씨는 아내를 이한 집을 짓기 위해 시공일을 배웠고, 지금은 산청에서 목수로 전향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단다.

아내 황혜련 씨도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만든 곳이기도 한데, 몇 년 전 유방암 절제 수술을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내는 지리산을 오르며 건강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보다도 그녀의 치유를 도와준 것은 바로 남편의 깊은 사랑이 담겨있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남편은 오로지 아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설계하고 시공을 한 공간의 곳곳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채워진 이 집을 탐구한 김창균 소장을 연거푸 놀라게 했다.

 

 

남편은 그저 평범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화장실에서도조차 안에 대한 깊은 배려심을 담아냈다. 습한 화장실에 나타나는 곰팡이균이 아내의 건강을 해칠까 건식으로 만든 욕실과 창밖으로 보이는 지리산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고, 좁고 협소한 공간에 또 다른 화장실을 만들었다.

베테랑의 실력자에게도 사람 한 명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은 공간에 욕조를 설치하는 것은 무척 힘들고 고된 일이다. 목수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공사를 해야 했던 남편에게는 무척이나 고된 일이었다.

그 모든 일들을 오직 아내를 향한 마음으로 버텨내며 아내만의 1인용 욕조가 있는 욕실을 탄생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성 드려 만들어준 집은 남편 덕분에 아내는 집에 있는 나날이 너무나도 행복하기만 하다는데,,,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마음까지 감동시킨다.

김창균 소장이 알아채지 못한 정도로 숨겨져 있는 공간이 있다는데, 그 공간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부부의 미니멀하고 단순한 분위기의 실내에도 많은 뜻이 담겨져 있단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집을 짓고 꾸민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집을 완성해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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