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546회, 양평 사총사 만두>세월리 사총사 만두설밥상 나눔 , 볏섬만두(섬만두 복만두), 꿩고기 경기도식 만두, 생치만두, 귀
<한국인의 밥상 546회>
설날 복 한 아름 – 만두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밤 7시 40분 방송 KBS1
2022년 임인년 한 해의 복을 가득 담은 형형색색의 만두의 향연이 펼쳐진다.
나누며 복이 두 배, 설날 맞이 만두 이야기를 찾아간다.
# 경기도 양평, 세월리 사총사의 온기 가득한 설날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사총사 지영자(72세0, 한종분(69세), 박계화(68세), 반상희(66세) 씨가 살고 있다.
세월리 사총사는 설날에는 만두를 만들고, 추석에는 송편을 빚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눔을 하고 있다는 어머니들이다.
사총사는 솜씨를 물론이고 따스한 마음도 더할 나위 없는 세월리의 일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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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와 한국세시풍속사전에 따르면 설날의 어원은 ‘낮섦’에서 유래됐다고 보고 있다. ‘선날’ 시작은 의미하는 ‘설’,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점에서 나이를 세는 ‘살’이 ‘설’이 됐다는 설에 대한 다양한 유래가 있다.
떡국을 두 그릇 먹으면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재미있는 말도 있듯이 어르신들을 위하여 만두와 먹을거리를 많이 해 복을 두 배로 만드는 따뜻한 한 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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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섬만두는 섬만두 또는 복만두라고 불리고, 쌀가마니 모양으로 빚었다고 하여 볏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조그맣게 빚은 만두를 보통 크기의 만두 속에 서너개씩 넣어 빚은 독특한 만두이다.
옛 선조들은 정월 초하룻날 만둣국 속에 볏섬만두 한 개를 넣어 끓이는데, 이 만두를 먹는 사람은 그 해에 남들보다 선택된 복을 받는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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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고기로 소를 준비한 경기도식 만두 생치만두도 준비하고, 지금은 꿩이 흔하지 않아 닭으로 소를 대시하고 있지만 옛 것을 재현해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떡국은 어르신들을 건강을 생각해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떡으로 떡국을 끓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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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리 사총사가 두 손 묵직하게 도시락을 만들어 들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설 밥상을 나누는 행복한 발걸음을 옮긴다.
혼자 설 명절을 보내야하는 어르신들에게 나눔의 밥상은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