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크리스마스의 악몽, 강원도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 스키 강사 성폭행
<궁금한 이야기 Y>
크리스마스의 악몽
초등학생 성폭행범은 왜 스스로 경찰을 찾아갔나?
2022년 1월 28일 금요일 밤 8시 55분 SBS
2021년 12월 26일 강원도의 한 택시 기사는 우연히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손님들로부터 심상치 않은 대화를 듣게 되었다.
그들의 대화는 누군가 성폭행을 저질렀는데 그 피해자가 13살밖에 안 되는 미성년자라는 시실이었다. 그 직후 택시기사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고 경찰 조사결과 그 승객들이 진술한 내용은 충격적이었단다.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스키 렌탈샵에서 만난 동네 형인 최 (가명) 씨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핑계로 자신이 알고 지내던 초등학생 서우(가명) 양을 불러냈다는 것이데, 아직 초등학생인 서우를 집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려보았지만 최 씨는 서우만 자신의 차에 태우고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최 씨가 차를 세운 곳은 집에서 57km나 떨어져 있는 무인모텔이었다.
“애가 활동적이어서 주말마다 파자마 파티를 그렇게 많이 했어요. 그날 마침 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 날이었어요. 정말 꿈에도 생각 못하고...” -피해 아동 어머니
크리스마스의 비극 이후 송두리째 뒤집혀버린 서우네 가족의 일상에게, 왜 아이에게 그날 무슨 일이 이어났던 것일까?
그런데 이상하게 최 씨는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갔다는데, 처벌을 적게 받기 위해서 자수를 한 것인지, 그들은 그래도 초등학생을 성폭행해서 당연히 모두가 최 씨가 구속되리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최 씨는 경찰서에서 풀려나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게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 일을 알고 보니 최 씨는 경찰에게 초등학생 서우와 조건만남을 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는데...
또한 자신의 행동이 문제가 될 것을 미리 예상하고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받고 합의된 조건만남인 것처럼 증거를 만들었다고 하는 최 씨였다.
“녹음으로 조건만남에 수락한다는 대답을 하라고 시켰어. 그리고 내 폰을 뺏어서 자기한테 ‘오늘 즐거웠어요.’라고, 자기가 써놓고 집 가면 (문자를) 그냥 보내라고 그랬어.” - 서우
이런 가운데 사건이 커지자 27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경찰은 최 씨를 구속했다. 그 사이에 서우네 가족들은 최 씨가 자신들에게 해코지를 하지 않을까 불안과 두려움 떨며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최 씨의 초등학생을 상대로 저지른 용납할 수 없는 범죄, 그는 왜 어떻게 사건 직후 구속되지 않고 27일 동안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일지 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