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59화>참새미골 할매 4총사의 버섯전골, 80년 대나무 부채 장인, 왕대나무 부채, 천은저수지 둘레길, 전통부채 제작 과정

꿀이꿀이 2022. 2. 26. 17:46
반응형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59화>

전남 구례

곁에 있어도 그립다, 지리산 동네

 

백두대간의 끝자락으로 지리산 너른 품안에 안긴 전남 구례.

지리산은 험준한 산악지대가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안은 분지 형태로 바람이 잦아드는 온화한 땅이다.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하염없이 걷고 싶은 동네 전라남도 구례로 향한다.

 

 

참새미골 할매 4총사의 버섯전골

조선 영조 27년 실학자 이중환이 쓴 지리서 택리지에는 구례를 삼대삼미의 고장이라 하여 세 가지가 크고 세 가지가 아름다운 땅으로 서술하였다.

삼대는 지리산, 섬진강, 너른 들판을 말하고, 삼미는 수려한 경관과 풍부한 농산물, 넉넉한 인심을 일컫는다.

 

그러한 표현대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천은저수지둘레길을 걷다 지리산 아랫마을에 집 한 채가 나그네 발길을 사로잡는데, 이름부터 귀여운 참새미골을 할매 4총사가 운영하고 있는 소박한 산골 식당이다.

 

 

할매 4총사는 날이 좋으면 지리산 골짜기를 누비며 지천에 널려 있는 반찬거리들을 채취하러 나선다는 할매 4총사들이다.

할매들이 만들어 내는 지리산 버섯전골은 어떤 맛일지.

 

[참새미골체험식당]

주소 :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매천로 401

전화번호 ;  010-4628-2479

 

 

80년 전통을 잇는 대나무 부채 장인

담양만큼 구례도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이다.

왕대나무의 북방한계선인 지리산 끝자락 구례에서 눈 돌리는 곳곳에 대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고, 예로부터 전국 각지의 부채 장인들이 부챗살 원료를 구하기 위하여 겨울 내내 머물렀던 곳이기도 했다.

 

 

이곳에 아버지께 물려받은 3,000평 대나무 밭을 가꾸면서 전통 부채 제작의 전 과정을 손수 진행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부채 장인이 있단다.

 

 

할아버지에게서 아버지에게로, 드리고 다시 아들에게로 8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업으로 그 가난하고 고단한 여정을 따라가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