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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금강원 대선스님, 순천 금전사 금강원, 이렇게 좋은 날에, 대선 스님의 봄날

꿀이꿀이 2022. 3.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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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이렇게 좋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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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찰나처럼 지나가는 아쉬운 나날들이 있기에 반갑고 설렌다.

남쪽의 섬에서는 봄이 먼저 마증 나오는데, 푸르른 쑥이 한창이고, 강원도 태백의 오지의 앞마당에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쬔다.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봄기운에 떨리는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작을 내딛는 사람들의 가장 좋은 날들을 함께 한다.

 

2부, 행복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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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님에게 행복을 묻다.

순천만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전남 순천 금전산은 해발 450m로 커다란 암석 사이로 뚫린 바위굴을 지나 나타나는 암자인 금강원으로 언제 지어졌는지 모르지만 이곳에서 7년째 수행중인 대선 스님을 만날 수 있다.

 

 

대선 스님은 지게에 짐을 가득 싣고 큰 암석을 오르며, 누기 봐도 천생 지게 도인이건만 한낱 수행지라고 말한다.

스님을 닮아 소박한 작은 공양간에서 손 가는대로 끓여낸 미역국은 무엇을 넣든 간에 상황에 따라 마음에 따라 맛이 바뀐다고 하는 스님의 음식이다.

 

 

금강원 암자는 수도가 없어 귀한 암자에서 석간수와 빗물을 모아 생활을 하고 있는 스님은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얼음을 녹여 설거지, 빨래를 하고 담기는 용기의 모양에 따라 모습을 맞추는 물을 보며 삶의 지혜를 얻는다고 하는 스님의 소소하지만 깊은 깨달음으로 자연을 수행처로 삼으며 삶의 여유를 찾아가는 대선스님의 특별한 봄날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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