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동쪽의 작은 파리’ 수도 부쿠레슈티, 유쾌한 공동묘지 서푼차, 꿈꾸는 동유럽, 박정오 교수, 거짓말 다리, 친환경 나무 세탁기,루살리 축제, 보르샤의 쓴지에네 축제,
<세계테마기행>
꿈꾸는 동유럽
3월 28일~
시간이 멈춘 듯 중세 유적이 가득한 서유럽보다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동유럽으로 다시 떠날 날을 꿈꾸며 모두가 사랑했던 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동화 속 같은 풍경으로
헝가리, 푸른 초원과 따뜻한 온천수가 지친 마음을 위로한다.
싱그러운 여름의 푸른 녹음
아르메니아, 소소하지만 행복한 삶을 만날 수 있는 곳
아픈 역사가 지금의 평화를 만든다.
폴란드,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의 시간
뜨거운 열기 가득한 축제의 밤
루마니아, 다양한 전통이 만들어낸 특별한 이야기
아름다운 자연과 활기찬 사람들의 모든 것이 꿈만 같은 동유럽의 여정
5부, 동화 속 시골미을, 루마니아
4월 1일
큐레이터 : 박정오(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 교수)
루마니아, 풍경이면 풍경, 문화면 문화, 모든 것이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나라이다.
첫 여정은 카르파티아 산맥 사이의 구불구불하고 신기한 트란스퍼거라슈 도로를 달려 ‘동쪽의 작은 파리’라고 불렸다는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시작한다.
도시 시비우에서는 건물 대부분이 500년이 넘어 문화재로 지정된 지붕에 달린 창문이 마치 사람의 눈처럼 보인단다.
왠지 모를 따가운 시선 속에 거리를 가로 질러 가다가 거짓말쟁이 다리가 나오는데, 상인들이 교역을 할 때 거짓말을 하면 무너진다는 전설이 깃든 독특한 다리를 건넌다.
루마니아의 여름은 축제가 한창인데, 루살리 축제는 초여름 장미향이 가득한 축제로 명절음식 양고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목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목동 부부는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새벽 일찍 양젖을 짜고, 갓 만든 신선한 양젖 치즈 브란차 치즈도 맛볼 수 있다. 정든 만난을 뒤로하고 도착한 곳 마라쿠레슈는 화려한 조각장식이 돋보이는 목조 대문과 대문 사이 사윗감을 구하기 위해 나무에 냄비를 달아놓은 모습이 이채롭게 느껴진다.
마을 한 편에는 계곡의 세찬 물살을 이용하여 친환경 나무 세탁기가 있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커다란 양탄자를 발아 널고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 째 축제는 보르샤의 쓴지에네 축제를 구경하는데, ‘꽃들의 밤’, ‘요정의 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여름 축제를 즐기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몰려온다,
소원을 담은 풍등을 띄우고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사이 횃불을 돌리는 아이들까지 즐거운 여름축제를 즐긴다.
마지막 여행지 서푼차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 속 유쾌한 공동묘지는 그 이름하여 즐거운 묘지로 각 묘비명 아래 떠난 사람들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들이 쓰여 있는 묘지이다.
죽음에 대한 슬픔보다는 삶에 대한 즐거움을 가득 안고 살아가는 루마니아 사람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고, 모든 것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동화 속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