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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갈치 잡이, 가을 바다 갈치, 여수 은빛 갈치잡이, 야행성 갈치,

꿀이꿀이 2022. 9. 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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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가을 바다, 갈치와 민어잡이


갈치와 민어를 찾기 위해 가을 바다 위에서 고군분투하는 작업자들을 만난다.

은빛 갈치잡이

가을 밤바다 위에서 은빛이 펼쳐진다.
7월 한 달 동안의 금어기가 끝나는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제철을 맞은 갈치 조업이 한창이다.


일반적인 갈치 잡이 배는 오후에 배가 출항하는데, 야행성인 갈치의 특성 때문이란다. 7월 이후 금어기사 끝나면 갈치를 잡기 위한 조업 배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갈치어장으로 가는 길은 여수에서 약 2시간 이상 달려가는데, 배에 집어등이 켜지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갈치 잡이가 시작된다.


갈치는 낮에는 깊은 수면 아래에 있다 밤이 되면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올라오는 습성이 있어 선원들은 배 위 뿐 아니라 물속에서도 집어등으로 빛을 비춰 갈치를 유인하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갈치의 비늘에 상처 하나 없도록 채낚시 방식을 사용하는데, 하나의 낚싯줄에 달린 낚싯바늘만 12개 이상이다. 낚싯줄이 바닥에 가라앉을 수 있게 해주는 약 900g의 봉들까지 줄에 달려있어 낚싯줄 던지는 것도 힘과 기술이 필요하다.


낚싯줄에 갈치의 미끼로 쓰이는 꽁치를 잘게 썰어 달아준 후 낚싯줄이 꼬이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던져야만 한다.
작업자들은 조업이 이뤄지는 하룻밤 동안 낚싯줄을 던지고 끌어올리는 일을 계속 반복한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비바람에 낚싯줄이 엉켜 어구가 망가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쉽지 않은 여러 환경이지만 한 마리의 은갈치를 더 낚아 올리기 위해 낚싯줄을 끝없이 던지는 선원들의 조업을 함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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