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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대부도 함초비빔밥, 할머니함초비빔밥, 경기도 안산 다채롭다 그 삶들, 대남초등학교 '섬마을 선생님' 배경, 퉁퉁마리 식재료

꿀이꿀이 2022. 9.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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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경기도 안산, 다채롭다 그 삶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반월공업단지와 시화공업단지를 품은 원곡동 다문화 특구로 유명한 경기도 안산으로 초대한다.
안산은 ‘공단’과 ‘외국인’이라는 대표적인 두 개의 키워드 외에 깊은 역사와 풍부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단원구라는 지명은 단원 김홍도가 어린 시절 그림을 배웠던 곳으로 수도권에서 가까워 도시민들이 훌쩍 떠나기 좋은 아름다운 섬 ‘대부도’를 품고 있다.

함초비빔밥

단짝 삼총사 할머니들의 함초비빔밥
대부도의 남쪽 ‘고랫부리 마을’은 뽀족한 해변 모양이 고래의 입(부리)를 닮았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이 곳의 ‘대남초등학교’는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 마을로 우리나라 국민가수 이미자 씨의 히트곡인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이 되는 학교이다.


대남초등학교 옆 공터에는 ‘섬마을 선생님’가사가 새겨진 기념비까지 세워져 있고,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해당화'가 곱게 피어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바닷가를 구경하다 마침 간조 때가 되어 갯벌 가득 자생하는 바닷가 나물을 채취하는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는데...


바닷가 나물인 함초, 나문재, 칠면초 등 염생식물들은 가난하고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 바닷가 마을 사람들에게 소중한 먹거리가 되어 주었다.
먹거리 중에서도 마디가 통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퉁퉁마디’라 불리는 함초는 맛있는 식재료로 더 귀하다.


할머니들은 20년에서 30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한 마을에서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할머니 삼총사와 함께 함초도 채취하고, 할머니들이 해주시는 함초비빔밥 한 그릇을 먹으며 지난날 가난한 바닷가 마을 아낙네로서의 고단하고 행복했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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