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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한강(전류리 선단) 유일한 여성 어부 조선녀, 한강에 선녀가 산다, 한강 여성 어부, 김포 전류리 포구 여성 어부

꿀이꿀이 2023. 3.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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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한강에 선녀가 산다

 

# 전류리 선단의 유일한 여성 어부

유일한 여성 어부 조선녀(57) .

한강의 최북단 김포 전류리 포구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제일 큰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전류리 지역으로 민통선 안에 있어 아무나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곳이다.

 

 

조선녀 씨는 한강에서 잔뼈가 긁은 남자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억척스럽고 씩씩한 모습이지만, 남편 장성환(61) 씨를 만나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강에 어부가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단다.

선녀 씨는 결혼 3개월이 돼서야 남편이 한강의 어부란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고,

 

 

# 저 집에 일 소 나간다.

조선녀 씨는 문경의 가난한 집의 7남매 중에 셋째 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일머리는 타고났다고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할 정도였다.

동네 어른들은 선녀 씨가 결혼 해 서울로 올라가던 날 저 집 일소 나간다.’라고 할 정도였다는데, 선녀 씨는 일복도 복이라고 주변의 이런 반응들이 싫지 않은 눈치다.

 

 

그녀는 15년 전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 조현국(49) 씨를 집으로 데려와 살뜰하게 보살피는 중이다.

조현국 씨는 또래 하나 없는 고향에서 방에 틀어 박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동생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동생을 데려오고 싶어 고민 하던 중에 먼저 나서서 동생을 보살피며 살자고 말해주고 동생의 돌발행동과 사건 사고를 이해주는 남편 성환 씨는 선녀 씨에게 이것도 행복이하며 다독여주었다.

선녀 씨는 동생을 생각해주는 남편 성환 씨에게 고마워 오늘도 더 열심히 일을 한다.

 

 

# 한강의 선녀이자 가족의 버팀목

물때에 따라 새벽이나 낮이나 조업을 하는 곳으로 어떤 날에는 하루 종일 배에서 보내야 할 때도 있다는데, 겨울에는 숭어를 잡고, 봄부터 가을에는 새우와 장어 잡느라 112달 쉴 여우가 없단다.

남편 성환 씨는 동네에서 좋은 사람소리를 듣는데, 누군가 도와달라면 거절을 하지 못하는 남편은 예스맨인데, 남편 때문에 그물 추리고, 생선을 정리하고 아들들 식당일 돕고, 아픈 동생 챙기느라 선녀 씨는 매일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하다.

 

 

선녀 씨는 힘든 날에도 일로 잊고 지내며, 지친 날도 일로 이겨낸다고 말한다.

그녀의 곱던 손은 마디마디 휘어지고 상처가 사라지는 날이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아직 쉬고 싶은 마음을 없단다.

자신이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부지런하면 다른 가족들이 그만큼 더 편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녀는 한강의 거센 항해를 견디며 지치지 않고 고된 하루에도 활기차게 웃음을 지며 씩씩하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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