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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울산 이웃과 풍경을 공유하고 일상을 나누는 집, 어쩌다 만난 이웃 집, 지하북카페 작업실 사랑방, 이웃과 대문과 우체통 반씩 공유
꿀이꿀이
2023. 4. 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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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어쩌다 만난 이웃 집
어쩌다 만난 이웃과 풍경을 공유하고 일상을 나누는 집
울산광역시에 생김새는 각각 다르지만 조화롭게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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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처음 허허벌판이었던 동네에 이 집의 건축주이며 건축가 부부는 집을 짓게 되면서부터 이웃들의 의뢰를 받아 함께 설계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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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집들은 이웃과 대문을 반씩 공유하고 우체통도 반씩 나누어 쓰고, 뒷집의 자연 풍광을 위해 입을 살짝 비틀어서 지으면서 다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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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데 한정된 예산 안에서 지으며 집을 좁은 복도를 넓게 사용하기 위하여 내력벽을 그대로 노출시키기까지 하였다.
내력벽은 깔끔하게 칠해지지 않아 붓 자국에서 우연히 대나무와 타이어 자국을 연상하여 완성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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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집은 아파트에서 살 때에 빨리 나오고 싶은 공간이었던 욕실에 햇살이 가득 비춰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집에서 가장 전망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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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로 내려가면 북카페를 연상하게 만드는 아늑한 장소를 마주하게 되는데, 부부에게는 이 곳이 작업실이자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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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도시에서 살았을 때에는 관심조차 없던 이웃들이지만, 집을 짓고 살면서 함께 어우러져 일상도 식사도 같이 공유하며 사는 부부의 집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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