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정선 곤드레롤카츠, 전주 출신 자매의 곤드레롤카츠, 구절리역 식당 겸 카페 여치카페,
<동네한바퀴>
강원도 정선
새롭게 일구다 아라리 인생 정선
백두대간 중심부인 정선은 해발 1000m 이상의 웅장한 산자락에 둘러싸인 고장이다.
정선은 석탄산업의 호시절은 지나가고 태백 청정 산자락 아래 수려한 자연과 정겨운 풍경이 또 다른 자원이 되어주었다.
전주 출신 자매의 곤드레롤카츠
정선의 자연인 한가득한 자매의 곤드레롤카츠.
정선 구절리역은 이제는 열차 대신 레일바이크로 달리고 폐열차를 활용해 만든 펜션을 지나 열차 두 대를 쌓아 여치 모양으로 만든 식당 겸 카페의 주인장은 전라북도 전주 출신의 박지혜(42) 씨와 박윤진(35) 씨 자매이다.
자매는 각각 게임 회사, 회계 회사에 다녔는데, 번아웃이 오면서 앞으로의 인생을 고민하던 중 휴식 차 찾아온 정선의 자연에 반해 이곳에서 인생 2막을 꾸려가기로 결심했다.
때마침 우연한 기회에 공매 물건으로 나온 이 카페를 인수하여 본격적인 정선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동샌 윤진 씨는 음식 맛이 좋다고 소문난 전주 출신이라서인지 전공은 아니었지만 음식에 소질이 있었고 언니 지혜 씨는 제빵에 취미가 있어 관광객들이 정선에 오면 곤드레밥만 먹는 것이 안타까워 곤드레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궁리하다 곤드레를 넣어 만든 곤드레롤카츠를 만들게 됐다.
곤드레롤카츠는 정선 특산물인 싱싱한 곤드레를 아낌없이 넣어 만든 이색 메뉴로 구절리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자매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옥수수 등 정선의 또 다른 특산물을 활용하여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