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513회 강원도 평창 귀촌 일기> 평창 흥정계곡캠핑장 위치, 차전코다리찜 부부의 최고 보양식, 명이모둠말이(관자 버섯 등), 돌나물 요리, 김영철-혜연 씨부부의 귀농 5년차,
<한국인의 밥상 513회>
귀촌 일기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20210.5월 27일 저녁 7시 40분 방송
산길, 물기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잡은 이들이 있다.
달콤하고 쌉싸름한 부부들과 자연과 함께 인생 2막을 연다.
부부들이 반한 자연 속 삶으로 함께 가보자.
인생 2막을 연 사람들의 특별한 밥상 한상을 만난다.
▶ 강원도 평창
매일매일 우리의 삶은 캠핑하는 것처럼
맑고 깨끗한 물줄기 가득한 그림 같은 풍광 속에서 이른 아침부터 계곡으로 등장해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는 김병철 씨가 살고 있다.
그는 1급수에서만 잡힌다고 하는 고기들을 잡아 보겠다며 넣어두었던 통발은 아무것도 잡지 못해 실망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곳 자연이 주는 삶은 뜻대로 되지 않은 대신 때로는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주기 때문이다.
그가 물고기 대신 길가에 자라고 있는 돌나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의 아내는 그날그날 달라지는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준비한다.
부부는 전국 곳곳에서 찾아오는 야영객들을 능숙하게 맞이하고, 원래 도시 토박이들이었던 동갑내기 귀촌 5년 차 부부이다. 아내 혜연 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었던 남편의 귀촌 결단을 따라 주고 요리를 좋아하는 혜연 씨는 귀촌 후에 더 다양한 요리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내 혜연 씨가 요즘 빠져 있는 요리는 코다리에 차전초를 넣어 이들 부부의 최고의 보양식인 차전코다리찜을 만든다. 아내는 같은 요리도 매번 다양한 방식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 혜연 씨의 방식대로 명이나물말이에 관자, 버섯 등 있는 재료를 모두 올려 명이모둠말이를 만든다.
처음 아내는 이곳의 생활을 너무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더 사랑하게 된 곳에서 인생 2막이 더 기대되는 부부의 하루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