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세븐> 가상화폐 광풍 실태와 다단계피해사례, 포모심리 열풍과 광풍,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사건 가짜 가상화폐 발행 사건,
<탐사보도 세븐>
2021.5월 27일 8시 방송
가상 화폐 광풍 실태와 다단계 피해 사례를 중점으로 취재하고 근절할 방안은 없는지 모색한다.
국내 가상 화폐 투자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고 하루 거래량은 30조 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사람은 이익을 보는데 나만 뒤처질 수 없다는 이른바 포모 심리가 열풍을 넘어 광풍까지 번지고 있다.
가상 화폐가 투기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미끼로 한 다단계 투자피해도 만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븐’ 제작진은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지인 말을 믿고 묻지마 투자에 뛰어든 피해자들을 만났다.
알바로 모은 돈을 하루아침에 잃은 청년부터, 억대 대출까지 받아 화폐에 넣었다가 빚더미에 오른 중년 등 피해 연령대와 액수는 다양하다. 친척, 가족 등 가까운 지인까지 끌어들여 피해를 입혔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2018년을 흔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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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돈스코이호’ 사건은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함선을 인양하겠다며 가짜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투자금을 끌어 모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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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이 사건을 기획한 일당이 법인명과 화폐 이름만 바꿔가며 또 다른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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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에 적발된 유사 수신사기 등 가상화폐 관련 범죄는 337건으로 2018년 5배를 웃돌고 있다. 정부는 가상화폐 자산성을 부정하고, 투자 손실을 개인 책임으로 몰다가 여론 뭇매를 맞고, 뒤늦게 가상화폐 법, 제도 정비에 나섰지만 아직 주무부처도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