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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15회 얼쑤 안동이라> 안동 예끼마을, 수몰을 예술로 승화, 예안면 서부리 실향민, 콩가루 사랑, 안동식혜, 예끼마을 사람들의 추억의 밥상 이야기

꿀이꿀이 2021. 6. 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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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15>

얼쑤 안동이라, 새로운 전통의 밥상

2021610740분 방송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안동.

음식 문화의 원형을 찾아가는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향해 간다.

 

안동 예끼마을

수몰의 아픔을 잊고 예술과 끼가 있는 마을로 거듭났다.

안동댐, 1970년 안동에서 중화학시대 영남 지역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였다.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동댐은 멈출 수 없는 대세였지만, 수몰 지역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에게 있어 안동댐은 평생 잊지 못할 아픔이다. 예안면 서부리 마을 사람들은 안동댐을 함께 실향민이 되었고 지금도 그 사람들은 고향이 보이는 언덕배기에서 집을 짓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 들어 수몰을 예술로 승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 사업 덕분에 예끼마을 이라고 하는 마을 이름도 생기게 되었고, 수몰 당시상황을 그림 연극을 상연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안동은 예전부터 산간지방이라 콩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했던 시절에도 콩은 넉넉하였으며 그로 인하여 콩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많았다.

국수를 끓일 때도 콩가루를 밀가루에 넣어 반죽을 하는데, 콩가루를 넣어 반죽을 하게 되면, 면발이 한층 더 부드러워지고 고소해진다고 한다.

안동에서는 콩가루 사랑이 남다른데, 국을 끓일 때에도 나물에 콩가루를 버무려 넣었고, 나물을 무칠 때에도 콩가루를 더해 한 번 쩌 낸 후 간장양념을 올려 즐겼을 정도이다.

안동식혜는 생강과 고춧가루, 무를 더해 칼칼하게 만든 식혜는 겨울 밤 즐겨 먹었던 간식이었고, 삭힌 홍어처럼 톡 쏘는 맛이 아는 이들은 중독성이 강해 매력적이라고 표현한다.

어머니가 생각나고,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는 예끼마을 사람들의 추억의 밥상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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