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549회> 집주인도 몰랐던 세입자, 떠나지 않은 세입자, 내 집을 멋대로 들어앉은 침입자, 진해의 벚꽃길 단독주택,
<궁금한 이야기 Y 549회>
내 집에 멋대로 들어앉은 침입자
그는 왜 억울해하나?
집주인도 몰랐던 세입자
단독주택에 사는 동익(가명) 씨는 벚꽃 가로수 길이 펼쳐진 진해의 단독 집으로 카페 장사하기 위해서 2017년에 발품을 팔아 구입을 구입했다.
그러나 동익 씨는 개인사정으로 장사를 그만 두게 되었고 벚꽃 길 집은 4년째 빈집인 상태였다. 그런데 어느 날 집 근처를 지나가던 중 주인인 동익 씨는 눈을 의심하게 되었는데, 깜깜해야 할 집에 불이 황하게 켜져 있었던 것이다.
놀란 동익 씨는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더니 도리어 동익 씨에게 호통을 치며 나오던 한 남자는 황당하게도 비어 있었던 동익 씨의 집에는 냉장고, 컴퓨터, 세탁기까지 온통 남자 살림살이로 가득 차 있었다.
동익 씨는 무단 침입한 세입자가 왠지 낯설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남자는 두 달 전 동익 씨에게 집을 임대하고 싶다고 연락했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남자는 당시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도 남자 멋대로 동익 씨의 집을 점거하고 있었다.
떠나지 않는 남자
동익 씨도 몰랐던 세입자 김기택(가명 ) 씨는 일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동익 씨의 집을 숙소로 임대를 했던 적이 있었다.
기택 씨는 전 직장과 집주인 동익 씨와 계약이 끝난 줄 모르고 숙소에서 계속 동익 씨의 집에 머물렀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동익 씨는 집주인은 받아들인 적 없는 세입자가 집에서 나가길 원했고, 기택 씨에게 퇴거를 요청하고 이사를 기다려준 시간이 약 8개월, 그러나 기택 씨는 계속 미루고 있으면서 집을 비우지 않았고, 참을 수 없었던 동익 씨는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고, 그렇지만 이번에도 숨바꼭질을 하는 듯 세입자는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세입자 기태 씨는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전기세하고 이런 거 냈고요. 거의 한 400만 원 가량 되는 돈을 냈고요. 돈을 냈는데 개망신 주고 있는 거 아니예요. 지금” - 김기태 씨
무단 침입했음에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한 남자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