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1294회>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고 이중사 마지막 메시지, 차량 블랙박스, 혼인신고 다음날 이중사의 주검, 마지막 동여상 촬영
<PD수첩 1294회>
故 이중사의 마지막 메시지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
2021년 6월 29일 방송
누가 이 중사를 즉음으로 내몰았나?
공군 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고, 악몽 같은 성추행과 이어진 회우와 은폐 압박까지 차량 블랙박스에 담겨 있는 그 날의 기록을 최초로 공개한다.
혼인 신고 다음날 생을 마감한 고 이 중사
5원 21일 ‘부부의 날’, 가족의 축복 속에 같은 공군 동료인 남편과 혼인 신고를 한 고 이중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어야 할 그녀는 다음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휴대전화에는 이중사가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남겨져 있었는데, 왜 이중사가 끝까지 전하고 싶어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고 이 중사는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는데...
지난 3월 2일 이 중사는 부대 상사의 개인적인 술자리에 불려 나가 원치 않은 자리였으나 거절할 수 없었고, 그리고 그날 밤 부대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이 중사는 회식에 동석했던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강압적인 성추행을 당하고 만다.
이 중사는 사건이 일어난 직후 매뉴얼대로 상관들에게 피해사실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기대했었는데, 하지만 부대장은 엄정한 처리를 약속하면서 이 중사를 관사에서 보호하겠다고 했지만, 가해자는 정작 같은 부대 내를 활보하게 만들었다.
심지어는 상관들은 지속적으로 회유와 무마를 시도하고, 극심한 불안과 불면증에 시달렸지만 사건 80일이 가까워지도록 사건을 해결될 기미가 없었다.
이 중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정작 군은 최초 ‘단순변사’로 상부에 보고하게 된다. 군에서 이 중사의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것일까?
사건 당일 차량 블랙박스 최초 공개한다.
이 중사의 유족들은 이 중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의 당사자와 군 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책임을 묻고 그에 따른 처벌이 따라야만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자기 자신 억울한 것뿐만 아니라 사회에, 군 문화에 뭔가를 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고 이중사 아버지
수첩>은 사건 당일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고 이중사의 진술서를 토대로 사건의 전말을 추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