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552회> 3일간의 동행, 레베카와 박종균 할아버지의 3일간의 동행, 상둥이 입양보낸 박종균 할아버지. 유전자 검사 결과

<궁금한 이야기 Y 552회

3일간의 특별한 동행, 잃어버린 뿌리를 찾아서

저는 1975년에 태어났고, 1976년에 미국으로 입양갔습니다.

제 이야기의 첫 번째 시작점은 ‘정소희’입니다.

1976년 미국에 입양된 이후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으로 온 레베카의 사연을 이야기 한다.

미국인인 ‘레베카 카밀’이 되기 에 그녀의 첫음 이름은 ‘정소희’였다. 1975년에 태어난 길에 버려진 소희는 다음해 미국으로 입양되어 유한 환경 속에서 자랐고, 미국인 레베카가 되었다.

우연히 자신의 입양 서류를 열어본 날 그녀의 삶은 송두리 채 흔들렸고, 입양서류에 있는 아기 사진이 자신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너무 궁금해 전문가에게 사진 분석을 의뢰해 동일인이 아니라는 결론을 받게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언제 태어났고, 어떻게 레베카가 된 것일까?’

그녀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3년 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동원하게 되었고, 그 시기에 입양 된 아기사진들 중에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는 큰 기대를 품고 분석을 맡겼지만 이번에도 그 아이는 레베카가 아니었다.

“당신이 만약 입양된 해와 같은 시기에 입양된 서류에서 당신과 똑 닮은 아이 사진을 본다면요. 그럼 이 아이는 누구일까요? 그날이 바로 제가 처음 쌍둥이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안이에요.” -레베카

 

 

그녀가 지난 주 화요일에 제주도를 찾아 운명처럼 자신과 똑 닮은 사연을 가진 82세 박종균 할아버지를 찾게 된다. 어렵사리 만난 이 낯선 땅에서 할아버지는 정말 나의 잃어버린 뿌리일까?

레베카가 입양 간 1970년대 박종균 할아버지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 덜컥 태어난 쌍둥이 딸을 감당할 수 없어 입양을 보냈다고 하는데, 사진 한 장 못 찍고 떠나버린 두 딸 중 한 명일지도 모르는 사람이 중년의 여성이 되어 지금 할아버지 앞에 있다.

쌍둥이라는 연결 고리 하나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만남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위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걸쳐야만 한다. 유전자 검사가 나오기 3일 동안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이들 앞에 어떤 운명이 펼쳐질지,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