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136회> 백수 브이로그의 모든것, 나는 자랑스러운 백수입니다. 청년 백수들이 전하는 진짜 이야기, 1인 미디어 시대, 영상일기 브이로그,
<실화탐사대 136회>
백수 브이로그, 나는 자랑스러운 백수입니다.
2021년 7월 17일 밤 9시 방송
백수 브이로그의 모든 것
백수의 할일 없는 일상이 콘텐츠가 된다.
1인 미디어 시대로 누구나 영상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데, ‘먹방’ ‘쇼핑’ 영상일기인 브이로그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수 브이로그’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백수 브이로그는 말 그대로 직업 없이 집에 있는 백수들이 자신의 하루를 직접 촬영하고 편집해 보여주는 영상이다, 청소, 빨래, 등 자신이 숨기고 싶은 모습을 사연이나 대출 상황, 월세 30만 원짜리 옥탑방 안의 모습, 생활비 지출을 아끼는 방법까지 숨김없이 보여주며 때로는 ‘짠내’까지 난다는 백수 브이로그는 도대체 누구이고, 왜 이런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일까?
백수가 된 사연이 제각각인 백수 브로이드를 만드는 백수들.
어떤 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몸이 안 좋아서, 다른 사람들은 동료들보다 업무가 서툴러서, 스펙이 부족해서 회사를 나와야 했다는데, 김현수(가명) 씨는 창업의 꿈을 위해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코로나로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 백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런 백수 브이로그를 하는 이유는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 인정받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는 것은 다 똑같다.
백수 브이로그는 백수를 당당하게 내세우며 누군가는 숨기고자 하지만, 이 세태를 기성세대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쉽게 말해 ‘백수가 자랑이냐’는 것인데, 하지만 수없이 경쟁에 내몰려 스펙을 쌓고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 세대의 다른 청춘들은 이 영상에서 ‘공감하고 위로 받는다’는 댓글들을 남기기도 한다.
청년 실업자 40만 시대, 백수 브이로그는 언제든 사회의 귀퉁이로 내몰릴지 몰라 불안하고 외로운 청년들의 간절한 신호일지 모른다. 백수 브이로그를 통해 청년 백수들이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