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뉴트로 > 룰러스케이트와 바나나 과자, 응답하라 복고의 모든것, 옛날 과자 공장, 수제 룰러스케이트
<극한직업 663화>
응답하라 복고의 모든 것
2021년 7월 24일 밤 9시 5분 방송
‘뉴트로’란 새롭다는 의미의 뉴(New)와 복고의 레트로(Retro)가 합성된 말로 단숭한 복고가 아닌 새로운 외향과 기능을 갖춘 ‘새로운 복고’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지금 한국 사회는 단연 두드러지는 문화 현상이 바로 뉴트로이다.
이 새로운 복고 현상은 전 세대와 각계에 번지고 있고 기성세대에게 추억을 되살려주고 신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옛날 과자 공장과 수제 룰러스케이트를 만드는 현장이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 추억의 멋과 맛, 룰러스케이트와 바나나 과자
1970년대 디스코 열풍으로 유행했다가 사라진 룰러스케이트가 전 세대의 스포츠 슈즈가 되어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기 시작했다.
룰러스케이트는 과거의 것과 비해 디자인과 성능이 눈에 띄게 달라졌으며 특히나 한 짝이 약 250g으로 그 무게가 옛날 제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가벼워졌다.
또한 룰러스케이트에 색감이 뛰어난 바퀴는 달거나 빛을 발하기도 하는 등 최근에 출시되는 스케이트의 디자인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맞춤형 수제 공정으로 제작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치수와 발 모양에 맞춰 일일이 본을 뜬 다음 질기고 단단한 천연 가죽을 재단하고 재봉해 만든다.
특수화라 단단한 가죽을 여러 장 겹 붙여 만들다 보니 성형하고 밑창을 부착하는 것이 일반화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다고 한다. 플레이트와 바퀴를 조립하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게 힘든 작업이다.
이런 작업자들의 노고 끝에 만들어 완성된 룰러스케이트는 최근 들어 신(新)복고 열풍이 가장 신나게 불고 있는 장소는 바로 룰러장으로 특히 인기가 한창이다.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룰러스케이트를 신고 달리는 풍경을 만나본다.
뉴트로 현상은 떠한 식품업계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년 세월 동안 꾸준히 바나나 과자를 만들어온 옛날 과자 작업자들은 다시 얻게 된 바나나 과자의 인기에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에도 250도에 달하는 오븐의 열기를 견뎌내며 작업을 하고 있다.
가락국수 모양의 반죽을 꼬아 만드는 꽈배기 과자 또한 바나나 과자 와 마찬가지로 작업자들은 거대한 솥 앞에서 매일매일 열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겉모양은 옛날 과자 모양 그대로이지만, 내용물은 사람들의 변하는 입맛에 맞춰 발전을 거듭한 옛날 과자들의 맛과 추억을 모두 잡은 작업자들의 노력이빛을 발하는 현장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