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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3000회 특집> 가거도, 12년의 역사, 첫회 바다를 사랑 섬 가거도, 다시 여름 기거도, 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국가 명승의 섬 가거도,

꿀이꿀이 2021. 7.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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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3000회 특집>

다시 여름 가거도

2021726일 월요일

20098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 발이 되어주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녔던 한국기행이 2021년 7월 26일 3000회를 맞이했다.

20216월을 기준으로 서울 경기 157, 충청도 344, 강원도 512, 경상도 784, 전라도 692번의 이정표를 찍게 되었다.

최북단 백령도 6, 최서단 가거도 4, 최동단 독도 5, 최남단 마라도 3.

대한민국 삼면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섬들에는 486번의 이정표를 찍었다.

당신은 대한민국 어디까지 가보셨습니까?”

한국기행 12년 역사를 함께해온 시청자라면 이 질문에 주저 없이 대한민국 가볼 만큼 가봤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한국기행>

12년 역사의 출발점에서 다시 가거도인 이유는 과연...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만 12년이라는 세원동안 대한민국 배경 속에 담긴 속살의 이야기를 찾아 발로 뛰어온 한국기행은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 속에 어느 한 곳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다.

가로막은 물길 앞에서는 그 길을 열어주기까지 기다려야 했고, 가로막은 산길 앞에서는 그 길을 오를 수 있는 날이 찾아오길 기다려야만 했다.

특히 바닷길이 가로막혀 들어갈 때도 2~3, 나올 때도 2~3일은 갇히고 묶여 있길 여러 번이었다.

첫 방송 2009년 8월 24일 한국기행에서 <바다를 사랑한 섬, 가거도> 편도 마찬가지였다.

가거도를 첫 방송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남쪽 국경선인 마라도 동쪽 국경선인 독도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가 꼭 가봐야 할 서남쪽의 국경선 가거도였기 때문이다.

가거도를 그 대장정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것은 한국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의 속살을 쫓아서 한국기행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각오였던 것이다.

12년이 지난 지금 <다시 여름 가거도>를 찾아 2009년도의 각오를 잊지 않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국토 최서남단의 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국가 명승의 섬 <다시 여름 가거도>

‘가히 아름다운 섬’ 가가도로 불리다가 100년 전 ‘가히 살만한 섬’ 가거도가 된 곳이다.

국토의 최남단의 섬인 가거도가 지난해 비로소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국토의 동쪽 끝인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 사해 최북단인 백령도(명승 제8호, 천연기념물 391호), 최남단 마라도(천연기념물 제423호)와 함께 영해의 ‘4대 끝 섬’인 신안 가거도가 ‘명승’이 되었다.

문화재청은 20208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7호로 지정했다.

가거도는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가도 흑산도, 홍도를 거쳐 4시간이 걸리는 서남단 끝 섬으로 첫 방송 이후 유명한 섬이 된 가거도의 12번째 여름을 만나러 떠난다.

한국기행의 기행자로 전국을 다닌 독일인 셰프 다리오가 과거 한국기행과 인연을 맺은 그 날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다.

 

첫 방송이었던 <바다를 사랑한 섬, 가거도>5부 ‘섬의 아이들은 꿈꾼다’편에 출연했던 17명의 가거 초등학교 아이들 중 한 명이었던 임다희 양(당시 초등학교 4학년)은 대학생이 되었다,

고기잡이 하러 나간 아빠를 기다리던 딸의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는 이는 2015년 4월 1일 <우리는 섬으로 간다, 신안>3부 ‘가히 살만한 가장 순결한 땅’ 편에서 작은 배를 몰며 민어를 잡던 선장이 되어 아내 노애란 씨와 가거도 푸른 바다에 기대어 살고 있는 임선장이다. 그에게 한국기행은 그가 드러내 보여준 속살을 기록하고 기억해준 귀한 프로그램이다.

첫걸음 <바다를 사랑했던 섬, 가거도>에서 시작해 <다시 여름 가거도>에서 또 한 번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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