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건축탐험 집 취향이 담긴 집> 중목구조의 집, 한 지붕 두 가족, 거실 5m의 높은 층고, 미적인 디자인과 사생활 보호 유지, 굵은 나무 골조들은 한옥의 대들보와 서까래,

꿀이꿀이 2021. 7. 27. 16:24
반응형

<건축탐험 집 69>

중목/콘크리트 – 취향이 담긴 집

중목 구조와 콘트리트 집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집이기에 집을 짓기 전 우리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둘 중 어느 집을 지어야 하는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수백 번이나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각각의 장단점을 찾아보고, 공부를 해보아도 실마리가 풀리지 않아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오히려 단순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자신이 짓고 싶은 대로 취향에 맞게 지으면 된다. 본인들의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집을 찾아 지은 사람들.

자신이 짓고 싶은 집을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중목 구조의 집과 콘크리트 집을 지어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소장과 함께 중목구조 집과 콘크리트 집을 짓고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찾아간다.

 

# 중목/ 한 지붕 두 가족(중목구조의 집)

청주의 한 마을 녹음이 짙어가고 서울에서 오랜 직장생활을 하다 은퇴를 하고 난 뒤 비로소 고향땅에 내려와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는 박완순 씨가 살고 있다.

박완순 씨는 어렸을 때부터 한옥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어 한옥과 비슷한 분위기가 감도는 중목구조 집을 짓게 되었다. 집 안을 들어와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무려 5m가 넘는 높은 층고부터 시선을 모은다.

천장에 드러나 있는 굵은 나무의 골조들은 한옥의 대들보와 서까래를 연상하게 만들고 있는 집, 이 집에서는 독특한 굵은 나무만이 아니고, 겉보기에는 하얗고 기다란 집에 박완순 씨와 그의 아내인 김대순 씨만 사는 게 아니었는데...

박완순 씨 부부와 함께 사는 누나 박옥순 씨랑 함께 살고 있는 중이다.

한 지붕 두 가족인 그들의 사이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로 한집에서 복잡거리고 사는 게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들은 불편하지 않다고 말한다.

서로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내부 구조 때문이라고 하고 있는데...

미적인 디자인과 서로의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내부 구조는 함께 살면서도 함께 살지 않는 라이프의 스타일을 반영한 곳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박원순 씨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극찬을 하고 있는 중목구조 집의 장점은 과연 어떤 매력이 그를 그토록 만족시켜주었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