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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522회 하낙월도 민어 하수오> 칠산바다의 귀중한 선물 병어와 덕대, 맛조개 두루치기, 덕대찜과 병어토막젓, 정예순 씨의 농어 숭

꿀이꿀이 2021. 8.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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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22회>

그 섬에 살다, 낙월도

2021년 8월 5일 저년 7시 40분 방송

낙월도, 전남 영광군에 속해 있는 작은 섬이다.

진달이 섬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서해 칠산 바다가 감싸고 있는 낙월도는 달이 지는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전국의 젓새우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한때는 전성기를 누렸던 적이 있는 섬으로 현재는 겨우 100여 명밖에 살지 않고 있는 섬이다.

가게 하나 없는 섬으로 바닥 내어주는 보물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 낙월도 사람들의 소박한 멋과 맛이 담겨 있는 밥상을 만나다.

# 비워야 채워지는 게 인생이다. 하낙월도 사람들의 추억

바닷물의 염기에도 살아남는 하수오는 그 덕분에 낙월도에서도 하수오는 자연적으로 자생하고 있다.

최학균, 김행숙 부부는 도시에서 살다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13년째 하수오를 재배하며 살아가고 있는 부부가 보여준 것은 바로 하수오 효소를 깊숙이 묻혀있어 캐내기 어려운 하수오 뿌리를 채취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뿌리로는 간장과 차, 술도 담글 수 있다고 한다.

낙월도의 또 다른 자랑은, 풀등, 사리 때에 따라 풀등이 보였다 사라졌다 하고, 이 풀등에서 맛조개를 캐내는 것은 낙월도 사람들의 놀이였다.

게다가 양파를 썰어 갖은 양념과 함께 볶은 맛조개 두루치기는 먹는 재미까지 있어 일석이조이다.

칠산 바다의 귀중한 선물 병어와 덕대, 생김새는 닮았지만 먹는 방식이 전혀 다른 두 어종을 최학균 씨가 들고 왔다.

주로 찜으로 해 먹는다는 덕대는 감자를 아래에 깔고 물을 자박하게 넣어 끓이면 완성된다.

병어는 큼직하게 썰어 수금간만 해서 토막젓을 해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구하기 힘들어진 민어 역시 토막젓을 해먹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그 시절을 대변이라도 하듯 정예순 씨는 여전히 젓갈을 해 먹었던 숭어와 농어로 만든 젓갈을 보여주고 고향 생각이 저절로 났던 제철 음식의 추억의 밥상을 맛본다.
백하수오 눙원
010ㅡ8585ㅡ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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