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된장찌개 백반 만인의 할머니 집,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쇨뫼성지 버그내 순례길, 기왓집 가추월 사장님 식당 가정집, 우리나라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23화>
느리게 걸어본다 – 충청남도 당진
2021년 8월 21일
충남 당진은 2000년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서해안의 개막을 알리게 되었다.
1970년대 삽교천방제 건설 이후 대규모 간척산업이 이루어지면서 드넓은 서래바다와 비옥한 평야 지대를 동시에 간직한 풍요로운 고장이 되었다.
# 만인의 할머니 집, 50년 세월이 담긴 된장찌개 백반
오래된 기왓집은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는 이곳은 가추월 사장님의 식당이자 가정집이다.
가추월 사장님은 홀로 삼 형제를 키우기 위해 집 한구석에서 밥상을 차린 지 5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읍내동 직장인들의 오랜 단골집이자 만인의 할머니 집이 되었다.
할머니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이 자전거를 타고 나가 사 온 재료들로 밥상을 준비하신다고 한다.
할머니의 안방을 내어주시고,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는 할머니의 푸근한 된장찌개 백반을 맛본다.
[대중식당]
주소 : 충청남도 당진시 교동길 93
전화번호 : 041-355-3263
#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믿음의 길을 함께 걷는다.
충남 서북부 내포 지역은 서해의 바닷물이 삽교천을 따라 내륙까지 흘러든다.
예전부터 서양 선교사들의 진입로이고, 천주교 전파를 위한 최초의 활동지 역할을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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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뫼성지는 오랜 역사를 가직한 유서 깊은 곳으로 신리성지까지 이어지는 13.3km 구간의 버그내 순례길이다.
버그내 순례길은 한국 천주교가 공인되기 전 선교자들이 걸었던 길이고 신앙을 지키고자 했던 순교자들의 압송로이기도 한다. 순례길의 출발진인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곳으로 그 역사와 의미가 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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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버그내 순례길을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럼 남아 있는 동네 면천읍성의 이웃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