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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감천문화마을 곰피 한상>4대 꽃신 화혜장 부자 전통신 전소관, 곰피 따는 해녀들, 부산 무형문화재 화혜장 장인 안해표, 전통가죽신발 화혜장, 홍해윤 어머니의 곰피 ..

꿀이꿀이 2021. 9. 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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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애틋하다 항구 동네 – 부산광역시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 4대째 꽃신을 짓는 감천문화마을 화혜장 부자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마을에서는 가난했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주거 형태에 마을 가꾸기 사업이 이루어져 독특한 구조와 색채의 마을 경관을 자라하고 있다.

 

 

골목길의 어느 집 앞에 놓인 앙증맞은 아이용 꽃신을 발견하게 되고 발걸음을 멈춰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7호 화혜장 안해표 씨의 작품이다.

화혜란은 우리나라 전통 가죽 신발을 일컫는다.

 

 

안해표 장인은 조선말기 조부 때부터 신발을 만들어온 집안에서 자라 이제 아들에게 그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중이다.

화혜 중에서도 섬세한 공정이 필요하다는 꽃신은 양반 여성들의 특권이었다.

 

 

요즘은 옛날을 그리워하며 처녀 때 신었고, 신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찾아오는 어르신들이 종종 찾아오고 있다.

장인이 만든 꽃신을 신어보고 추억 속으로 한 발짝 내딛는다.

 

 

[전통신 전수관]

주소 : 부산 사하구 감내1로 115번길, 66-2

전화번호 : 051-292-2224 

# 부산 바다의 선물, 곰피 따는 해녀들

암남동 바닷가 마을 궂은 날씨에도 물질을 마치고 돌아오는 해녀들을 만나게 된다.

 

 

해녀 어머니들은 미역 같기도 하고, 다시마 같기도 한 기다란 해초를 들고 나오시고 해초가 무엇인지 궁금해 물어보니 부산 사람들은 곰피라고 한다고 한다.

 

 

곰피는 생긴 것이 ‘곰의 피부’같다고 해 곰피라고 불린다고 하는 이 해초는 영도 연안에서 많이 체취하고 있는데,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 부산 바닷가 사람들의 주린 배를 달래줄 고마운 음식이다.

 

 

14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이곳에서 70년 이상을 물질을 했다고 하는 홍해윤 어머니는 항상 먹을 것을 내어주는 바다가 고마워 어머니는 지금도 그 품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곰피 한 번 맛보고 가라는 홍해윤 어머니를 따라 특별한 곰피 한 상을 맛본다.

골목마다 애틋한 삶의 이야기가 파도치는 동네 모진 풍랑에도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부산 사람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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