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온 걱정 말아요, 노후> 2부, 아름다운 마무리의 조건,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의 유치원, 9명 이하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치매환자 돕는 방문요양보호사, 집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다큐온>
걱정 말아요 노후
2부, 아름다운 마무리의 조건
2021년 9월 18일 밤 11시 40분 방송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충격과 피해가 생겼다.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만성질환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노인 용양시설의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 19나 감염병 시대에는 요양시설보다는 살던 집에서 충분한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한다.
누구나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안전한 곳에서 받기 위하여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 어르신들의 유치원, 주간보호센터
김용철(91세) 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그는 기력을 점차 잃으며 보호자인 딸과 함께 거주하기로 결정하고 용양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왔다.
기족이 돌봄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은 주간보호센터 덕분이었다.
주간보호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과 시간 동안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이옥란(98세) 씨는 24시간 돌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잦은 골절로 여러 차례 수술을 진행하였고, 거동이 불편하여 걷는 것조차 상상할 수 없었고, 요양원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치료로 안전 손잡이를 잡으며 조금씩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이옥란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해가고 있지만 할머니의 한 가지 바람은 할머니가 살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낯선 곳에서의 공동생활을 해야 하는 두려움을 덜어낸 요양시설이 있는데, 9명 이하의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이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이의부(83세) 씨는 여러 요양시설을 다녀보았지만 가정집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적응하며 9년째 그곳에서 머물고 있다.
# 치매 환자를 돕는 방문요양보호사
오왕정(98세) 씨, 노우희(94세) 씨 부부는 아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노부부만 거주하며 살고 있다.
방문요양서비스 덕분에 부부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용양 시설에 입소하지 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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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희 씨의 5년 전 치매 진단을 받고 남편 오왕정 씨가 살림을 도맡아하며 허리디스크가 심해지면서 노부부에게 위기가 닥쳤다.
부부는 일상을 되찾아 준 사람은 방문요양보호사 김미순 씨는 청소와 빨래부터 목욕, 운동, 식사까지 요양보호사 덕분에 집에서도 편안하게 돌봄 서비스를 제고 받으며 생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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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김순희(가명 76세) 씨는 파킨스병을 앓고 있고, 골절 사고로 거동을 전혀 하지 못해 3남매가 돌아가며 돌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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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적인 부분은 해결이 어려웠고, 방문 진료서비스를 받게 되어 집 근처 방문의사의 도움으로 급할 때 언제든지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3남매가 병원, 요양시설 대신 집에서 어머니를 모실 수 있는 것은 의료서비스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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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가 늘수록 노인 돌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아프고 병들어도 살던 집을 떠나지 않으려면 어떤 조건들이 갖춰져야 할까?
걱정 없는 노후, 아름다운 마무리의 조건은 무엇인지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