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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파란만장 인생 극복기 강연학, 자연인 강연학, 채소장사 자연인, 가마솥 쑥탕 목욕, 자연 속의 색소폰 연주

꿀이꿀이 2021. 9. 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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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470회>

파란만장 인생 극복기, 자연인 강연학

2021년 9월 22

 

따사로운 햇살을 따라 발길이 이끄는 대로 향해 자연 속에 한편의 동화가 펼쳐져 있는 곳이 있다.

자연인이 직접 만든 대형 돌주전자에서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물들이 떨어지고 돌거북들은 한가로이 연못을 떠다닌다.

 

 

상남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섬세한 남자 자연인 강연학 씨가 살고 있다,

자연인은 중학교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던 시절의 시골 소년으로 14살 때 입학 선물 대신 아버지가 줄곧 짊어지던 자게를 건네받게 되었다.

 

 

청춘을 농사일에 바치고 제대하자 어느새 24세 자연인은 더 이상을 촌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부산으로 도망치게 됐고, 이후 취직하기 쉽다고 소문난 국제상사로 향하게 된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발공장에서 제품 검사 일을 할 땐 돈벌이와는 상관 없이 행복하게만 했다.

그러다 사회적 분위기로 모든 공장이 문을 닫고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직장을 잃게 되고 말았다.

 

 

지인을 통해 조선소에 취직하게 되었으나 매번 위험천만한 상황들 속에서 심적으로 지쳐만 갔고,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어 그는 10년간 일했던 직장을 스스로 떠나게 된다.

 

 

그 후 자연인이 가장 자신 있었던 채소 장사를 시작하게 되고, 어릴 때부터 농사짓던 경험을 살려 시작한 채소 장사는 성공적이었다. 자연인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이층집을 얻어 위층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아래층에서 채소 장사를 하던 그 시절이 인생의 가장 행복했다.

 

 

자연인의 과욕으로 문제가 돼 규모를 늘리려다 얻게 된 건 돈 대신 빚이었다.

그는 가장이며 두 딸의 아버지였기에 무너져있을 수만 없던 자연인은 다시 일을 시작하게 돼 빚을 갚아 나가기 시작했다.

무사히 두 딸을 시집보네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려고 할 시기에 담도암이라는 청천병력 같은 선고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며 쌓아온 나쁜 식습관이 암이 되어 다시 찾아온 것이다.

 

 

그는 간의 절반 이상을 절제하고 간신히 살아남은 아픔 몸으로 산으로 되돌아왔다.

깊은 산속에서 나무를 직접 날라 통나무를 쌓고 벽면엔 황토를 칠해 지금의 완벽한 집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자연인이 땅을 닦고 터를 잡는 건 조선소를 다니던 그에게는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마당에 애정 어린 손길로 길러낸 텃밭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만든 작품들로 가득하고,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운동을 즐기고, 험난한 산을 오르며 귀한 버섯들을 채취하고, 가마솥 쑥탕에 들어가 목욕을 즐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한가로이 색소폰을 연주하며 자연인은 남을 위한 삶이 아닌 자연인 자신만의 위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50여 년 동안 달려온 인생의 쉼표를 찍은 자연인 강연학 씨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전진하는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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